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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성수동 배꺼짐 코스 [그린워커스&L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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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마리오네]

2년 전 즈음 나의 마지막 해외여행지였던 이탈리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리해서 2주 정도 다녀오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여행지라서 그런지 여운이 길게 남아있는 곳. 그때 함

huibahuiba.tistory.com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카멜 커피를 마시러 가려고 했으나 배부른 기분을 가라앉히고 싶었다. 그러다 생각난 곳들 몇 군데를 가보기로 그린 워커스-> LCDC

 

플라스틱 방앗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만드는 큰 변화

ppseoul.com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봤던 플라스틱 방앗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약간의 업사이클링 개념을 더해 굿즈들을 만드는 곳인데 실물이 한번 보고 싶었다.

간 마늘도 아닌 간

10년 전 대학원 후배가 뽀로로 장난감 같은걸 대형 그라인더로 갈아서 캔버스에 붙여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었는데 그게 생각났다.

방금 10년 만에 그분의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끊임없이 작업을 하고 계신다.
간플 라스틱은 아니지만 꽤나 비슷한 프로세스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분이 묘하다.

패키지가 귀여운 씨앗 키트

페트병 뚜껑도 이렇게 분류해놓고 모아놓으니 아름다운 면이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섹션도 있고 

다양한 굿즈들이 있는데 난 튜브짜개를 샀다. (워낙 치약을 중간부터 아무렇게나 짜는 편이라)
사실 저런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서 굿즈를 만들고 판매를 위해 전기를 사용할 테고 실질적인 효용과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인지만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의 홍보와 업싸이클링의 발전하는 과정 중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라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요즘의 나는 이렇게나 모든 면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서 인가 싶다가도 젊을 때도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얼마 전 오픈한 핫플이 있다는 소식이 생각나서 급 방문한 LCDC

공간플랫폼 ‘LCDC 서울’


원래 자동차 수리공장이었던 곳을 영업면적 500평, 중정 150평 규모의 공간으로 개조해 에스제이 그룹의 신규 패션 브랜드인 르콩트 드콩트와 카페 이페메라 바 피에스를 직영으로 전개한다.

평소에도 워낙 재생공간을 좋아해 개조된 공간은 무조건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4층에서 바라본 뻥뷰

4층엔 저녁에 운영하는 바가 있다

3층가는중

코로나 때문에 살이 찌고 나니 바지는 안다르꺼 밖에 못 입는 병에 걸렸다

확실히 재생공간이라는 게 느껴지는 공간구조

조각 작품 같은 디스플레이의 비누들

리듬감 있는 연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배치들

여기서 득템 한 언박싱용 칼이 너무 마음에 든다

Box Cutter

언박싱 많이 하는 나에게 딱 필요한 것

인테리어 영감이 솟구치는 곳 

수업 영감을 찍는 중

백수백복도 百壽百福圖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는 ‘수’ 자와 ‘복’ 자를 반복해서 구성하여 화면을 메운 도안이다. 백수백복도에는 두 글자가 종횡으로 열을 맞추어 반복해서 그려지는데, 100개의 글자가 그려진 것은 아니다. 백수백복도의 ‘백百’의 의미는 숫자로서 100보다는 ‘많다, 꽉 차다, 가득해서 족하다’라는 의미로 완성과 전체, 가득함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숫자 백을 이용한 백수百壽, 백복百福, 백자百子 등의 그림은 장수와 다복과 다남을 상징한다. 백수도百壽圖는 처음에 장효라는 사람이 그림 속에 목숨 수壽 자를 크게 한 자 쓰고, 그 안에 다시 목숨 수 자를 작게 100자 써서 길상의 뜻으로 삼은 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수백복도 [百壽百福圖] (한국민속예술사전 : 민화)

의미를 찾아보니 안산 게 아쉽네 엄마 선물용으로 하나 살껄그랬나?

유럽 그릇들이 즐비하던 곳

 컬렉터들의 빈티지 소품 전시 

이케아 빈티지가 예뻐서 qr코드로 가격 검색해보니 비싸더라 (엄마 옛날에 쓰던 거 다 버렸지?)

2층에선 옷들도 파는데 저 메이드 인 재팬 모자 너무 귀염 (가격은 안귀엽)

1층엔 카페 이페메라 (EPHEMERA) 

에페메라 단어 뜻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별 것 아닌 것들도 모이고 잘 배치하면 힘을 갖고 되는 느낌이랄까

이런저런 굿즈들이 팔고 있었다.  이곳 커피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카멜이기에 오늘은 굿즈만 사 가지고 나옴

자자 이제 진짜 커피를 마시러 갈 때가 되었다!

 

귀여운 오늘의 굿즈

플랫화이트 잔 세트가 13,000으로 저렴한 편

이페메라 포장끈 가지고 노는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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