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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예약 없이 화장실 깨끗한 곳에서 캠핑하고 싶을 때 "금원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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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전거 타고 상상캠퍼스를 다녀왔다.
내일은 뭐하지?
급 캠핑스팟 서치

노지는 좀 멀리 충북권으로 가야 하고
어엿한 캠핑장은 다 예약마감이고
너무 멀지 않으면서
가볍게 당일로 쓱 다녀올 수 있는 곳
찾았다!
경기도 광주에 1인 11,000원에 입장가능한 곳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곳
완전 딱이다!

저녁준비하다가
갑자기 카트 사러 고릴라캠핑장으로

어젯밤에 급 구입한 웨건카트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고릴라캠핑 최고

반나절 캠핑의 짐

일요일이라 그런가 43번 국도는
차도 하나도 안 막히는구나 

목적지 근처 편의점에 잠시 들려
무알콜 맥주랑 과자 좀 사고

오픈시간 조금 지나서 도착
입장료는 카드도 된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쭉쭉 들어가라고 한다
들어가다 보니 꽤나 끝쪽까지 오게 됨
차랑 함께 텐트 칠 수 있는 존이 편하니까

급 구입한 쉘터텐트도 테스트 완료 

나무그늘이 많아서 좋다

남편은 바로 드러눕고
나는 밀린 독서를 시작한다.

집에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굴레 속에서
좀처럼 책이 안 읽히는데 자연 속에서만큼은
책이 잘 읽힌다.

슬슬 점심준비
가니쉬부터 볶볶

버터 샤워한 안심스테이크

이 정도면 건강식

연어스테이크까지

집에서 내려온 아아
아직 티타늄컵을 못 사서 사발커피다

밥도 먹었겠다 주변 산책

바지핏이 김장훈인 줄

여름엔 여기 수영장도 개장한다던데

피톤치드 컹컹

뭔가 정겨운 풍경들을 걷는다

색감도 정겹고

폰트도 정겨움

귀여운 우리 자리

다시 독서

그러다 다시 간식타임

이것이 반나절 먹핑의 매력이지

이제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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