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테라스, 반백수의 평일 라이프 (feat.에코하지 않은 에코백)
잔뜩 흐린 날들의 연속인 요즘.
나의 외출 욕구는 날씨의 화창함의 정도랑 비례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예약한 일정은 무조건 가야지~
오늘도 8100 앞자리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저기 하얏트까지 걸어가기로

리움을 지나

두둥 10분전에 도착

잠시 대기를 하다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유리창이 얼마나 깨끗한지 날이 흐림에도 불구하고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롯데타워 뷰

우린 버플 패키지로 모엣샷동 한잔이 포함된 메뉴였다

역시 네이버로 예약해야 10프로 할인이다! 이제 네이버 예약은 국룰

뷔페 첫 접시 담으러 갈 때가 제일 설레여.
광야로 나~~아가!

거대 타르트의 압도적인 비쥬얼

동서양의 조화 디저트류

밸런스 있게 샐러드도 먹어야지

기름 좔좔 고기류

또 다른 고기류

밀가루는 못 참지

육회도 있고

물회도 있는~대게랑 랍스터 빼고 다 있는 뷔페

가볍게 시작

프로 뷔 페러의 폭풍식사 시작

바게트에 하몽+버터 이조합도 참 좋아함

구운 꽈리고추랑 고기를 곁들이니 찰떡이다

여름이지만 회도 먹고

중간중간 과일과 커피로 느끼함을 제거하고

다시 짭짤한 딤섬이랑 육회류로 돌아왔다

소라랑 등심도 먹고

마지막 입가심은 따아로

이젠 진짜 더는 못 먹겠다며 잠시 휴식

올 땐 비가 안 왔는데 나가려고 다시 다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 비

다 먹고 나오니 호텔 체크인 시간인가 보다. 호캉스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북적북적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여리여리한 박원장님~꽃이랑 잘 어울리는 여자

배불러서 소화시킬 겸 리움미술관 잠시 들렸다가

정처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코오롱 매장에 들어가서

스탬프 찍기 체험하는 미술 선생님들

실크스크린 틀 들도 여기저기

콘크리트 공간에 숲 느낌 내는 건 여전히 트렌드인 듯?

사진 포인트를 잘 아는 김 선생님

그리고 한남동 올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는 MMMG편집샵 도착

요즘 냄비 사는데 재미 붙여서 더 유심 있게 보게 되네. 여긴 곳곳에 갬성 문장들이 참 많다.
흔했지만 흔하지 않은 물건들

화분이 싸고 예뼈서 하나 사려고 보니

오늘도 쥐똥만 한 핸드폰만 들어가는 가방을 메고 와서 겸사겸사 어쩔 수 없이 또 에코백 구매 (또코백)

이런 정렬에 쾌감을 느끼는 건 나뿐인가요?

프랑스 디자이너의 비싼 접시

오늘 날씨랑 잘 어울리는 공간 분위기

비싸고 예쁜 화분들

실내공간 안에 슬래이트 연출

보부상처럼 또코백 메고 집에 가는 모습을 찍다니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렇게 전혀 에코 하지 않은 또코백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