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어드벤쳐

소소하게 동네 벚꽃 즐기기 (단국대-죽전디지털벨리-보정동카페거리-동천도서관)

산책중독 2025. 4.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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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주말은 귀한데 비 예보를 보고 약간 절망한 뒤
미리 예약해 놓았던 죽도야영장 에서의
바다 캠핑을 취소하고 비가 오기 전까지
소소하고 부지런하게
동네 곳곳에서 벚꽃을 즐기기로 했다

첫 번째 스팟은 단국대(죽전캠퍼스)
20살 즈음 어린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괜히 들뜨는 기분이었달까

작년에 새로생긴 캠퍼스 내 카페
베어토피아
야외자리에서 벚꽃보면서
이모티콘 2트중

내려가면서 또 구경

다음날 자전거 타고 운동하러 가면서
본 탄천벚꽃

캬 일본의 사쿠라 못지않다
집 근처에 천이 있는 거 정말 좋음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랑
죽전디지털벨리 벚꽃구경

동네 단톡방에서 여기가
숨은 벚꽃 맛집이라길래 와봄

좋다 좋아

요즘 유행하는 볼하트 해보기

벚꽃 대비 사람이 없으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잘 난다

내일 비 온다니까 괜히 더
아까운 벚꽃

맵에서는 안 나오는 우리도 처음 가보는 
묘한 둘레길로 걷고 걸어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까지 신호 없이 도착

보정동 돈쥬르
오늘의 메뉴는 벚꽃색 삼겹살이닷
폴딩도어 자리에서 벚꽃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은근 안쪽자리도 괜찮았음

고기외식 좋아하는 남편

삼겹살 3인분에 된장술밥에 소주하나
아주 딱 좋았다

만족스러운 외식 후 나오니

벚꽃 보러 나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탄천을 따라 걷기

좀 걸었더니 디저트 땡겨서
설빙 와서 신상 빙수 먹기

배부른데 아까워서 포장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위생이슈로 안된다네
아깝다.....

다음날
비가 오후 늦게부터 온다길래
오전시간에 급 바깥활동 하기로
내가 좋아하는 벚꽃색 요가바지 입고

자전거 타고
수지에 새로 생긴 도서관 가기

동천 도서관 도착
사실 오늘은 도서관의 날이다.
우연히 웹서핑 하다가 알게 돼서
겸사겸사 괜히 신상 도서관 가보고 싶었음

자전거 주차하고

입장

확실히 쾌적하다 

신상이 좋긴 좋아

통창 중정도 있어서
해도 잘 들고 개방감도 좋음

독서타임
한 시간 정도 제대로 집중한 듯

어린이 도서관도 구성이 좋다

다른 책들도 구경하고

남편이 도서관의 날 이란건
세상 사람 중에 여보만 아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했지만 버젓이 행사도 있다구욧

와보길 잘했다!

이제 점심 먹으러 가볼까?

두 번째 오는 수지 외식타운
지난번엔 코다리 오늘은 즉흥적으로
일품밥상으로 결정!

솥밥에 다채로운 건강 반찬
1인분에 1만5천원이면 나쁘지 않은 정도?

나가면서도 이따 비 오면
곧 사라질 벚꽃이니 찐막이나 어서 봐두라면서
스스로 벚꽃 집착녀 같았음

이 카페 몇 주 천에 친구랑 왔었다고
야외 테라스 자리가 일품이라고

지지난주의 수다

그날도 벚꽃 바지였네....

오~빵순이 빵돌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간판이지? 화덕빵집이라니

자전거 타고 집에 돌아가면서
또 저 벚꽃은 진짜 마지막 벚꽃이라고
어제 우리가 걸었던 길이라고
오늘은 반대편에서 보는 거라고
벚꽃 주입식 교육
(알겠다고요오오오오)

벌써 바람 부니까 바닥에 다 떨어지고 난리

우린 빵만 줄여도 살이 절로 빠질 거야?

깨발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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