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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냉이 캐고 인생 장어를 맛 본 주말 (이천 농원 장어직판장-카페 적요) 도시 아이들이 농촌체험 하러 가는 느낌으로냉이를 캐러 가기로 했다일단 별이랑 인사부터하고엄마가 좋은 스팟을 알아냈다고해서 찾아온 곳!이미 엄마 동네 친구분들도 와계셨음일단 냉이 구별법부터 익히고본격적으로 캐본다흙을 직접 만지면서 뿌리째 뽑을 때꽤나 쾌감이 느껴졌음냉이다 냉이!공짜다 공짜!한 시간 반 정도 냉이 캐고엄마 친구 추천으로 온 이천농원장어직판장옛날 스타일의 널찍한 가든감성입구에 투명하게 표시된 메뉴그나저나 연대에 생활환경대학원도 있구나!웰컴드링크? 와 물티슈 셋팅반찬구성부터 마음에 든다여태 먹어본 수많은 장어 중에가장 투툼 한 몸체엄청 친절하게 기술적으로 구워주심융숭한 서비스밑반찬이 메인메뉴랑 찰떡같이 어울림3인분 먹고 비빔국수 먹으니 딱 배부름(얻어먹는 장어라 더 맛있었나?)그리고 장호원 카페.. 더보기
언제부턴가 제철음식을 찾는 으른이가 되었다.( 3월의 꼬막과 냉이) 코시국으로 인해 삶의 방식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던 일을 정리하게 되었고,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고, 1박 이상의 여행을 안 가게 되었으며, 남편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현실판 삼시 세 끼를 찍고 있다. 맞벌이 시절엔 요리를 거이 하지 않고 밀키트나 배달에만 의존했었는데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생기니 먹고사는 것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달까? 심지어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어 그릇에 내는 과정에서 숭고함을 느낀 적도 있다. 한 끼 대충 먹고 치우자는 식은 결국 적립식으로 우리 스스로를 하찮게 대하는 습관이 만드는 거겠지. 그렇게 자연스럽게 제철음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어릴때는 어른들이 제철과일 , 제철음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오래 살고 싶은 건가? 뭘 그렇게 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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