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네 번째 일본여행
지역은 중요하지않다 어차피
살면서 언젠가 다 가볼 예정이기 때문
일정과 금액이 맞는곳이면 된다.

해외 자주 못가게 된 이유
고양이들 키우고 나서부터는
영 마음이 불편해서 가고 싶지도 않은데
그래도 엄마가 봐준다고 해서 다행이지뭐얌
(털손년들 황혼육아만 맡겨서 지성)

이번에는 인생 첫 청주공항으로 간다
수지로 이사 온 지 어언 5년
인천이나 청주나 거리시간이 비슷하더라
마침 에어로케이항공권이 진에어보다
훨씬 저렴했고 시간대도 더 마음에 들었음
목-토 일정으로 남편연차 2일만 사용하면 되는데
1인왕복 20만원

미리 발렛신청해봐서 발레 맡기고

출발
에어로케이는 아직 모바일체크인하는
앱이 없어서 추억돋게 직원분이 직접
체크인 해주셨는데 대기줄이 1도 없어서
그냥 바로 들어가자마자
수속 5분 컷 완

노브랜드버거로 간단하게 점심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시간이 널널했다
출국장도 출발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가능
인천공항이었다면 상상도 못 할 한산함

출국장 들어오자마자 전면에 보이는
면세점 인도장
면세품 찾는 거까지 10분컷

청주공항의 쾌적함의 매력에 빠진 채
비행기 탑승 완
심지어 10분 정도 일찍 출발

1시간 10분정도 걸려서 기타큐슈도착
공항피로도 제로

공항이 작아서 그냥 나오면 저절로
공항리무진 타는 곳으로 가게 됨

가까스로 첫 번째 버스 탑승 완 휴~

내릴 때 트레블 월렛으로 결제 완

고쿠라역 버스센터에서 내려서
jr큐슈 스테이션 호텔 고쿠라 도착
다음날이 춘분의 날이라 호텔이 평소보다 비쌌다고 한다

2박에 42만원(여기어때)
나름 컴포트더블이라 캐리어 두 개 펼치고도 널널

짐 풀고 쇼핑하러 나가보자

세븐일레븐 가서 트레블로그로 돈 뽑고

전철 15분 정도 타고

아웃렛도착!!

빔즈에서 제일 득템 많이 함
맨투맨이랑 반팔이랑 가방이랑 난리 남

프랑프랑에서 식세기 되는 플라스틱
접시류도 사고 몽벨에서 옷도 득템하고

신나게 쇼핑하고 기분 좋게 츄러스 먹고

쇼핑한 짐은 호텔에 두고
호텔과 연결된 아뮤플라자의
지하 1층의 마트인 맥스벨류 가서

마트 털기 시작
(싸다고 담다 보니 9만원)

첫날 저녁은 마트식으로

다음날 아침 간단하게 먹고

고쿠라역에서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15분 정도 걸려서 전철 타고 도착한 모지코

레트로 감성 물씬 나는 역

모지코역 근처에서 모닝커피

여행 시작 전에 마시는 커피는 마냥 좋다

커피 들고 돌아다니면서 해변을 걷고

블루윙다리 구경

노린 건 아니었는데 하필 다리가
열리고 있었다

기념품샵에서 자석이랑 소소한 굿즈도사고

바로 근처의 자전거렌탈샵으로이동

일본에선 자전거 탈 기회만 있으면 타는 편

집에서 자석 결착렉까지 가져오는 우리

하루에 1000엔
출발~

전기자전거 상태가 매우 좋았다
기온은 높았지만 바람 때문에 은근 쌀쌀

이제 저기 바다 건너 현이 바뀐다 이 말이야

해저터널인 간몬터널 건너기
바닷속을 걷다니 현대기술 감도안 와

탁 트인 해안가를 달려

도착한 가라토시장
주차하려고 늘어선 차량줄이 어마어마했다

사람이 너~~ 무 많아서
완전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

그냥 느낌대로 막 짚어 넣음

저만큼이 대략 5-6만원어치
가격이 엄청 저렴한 느낌은 아닌데

바닷가 앞에서 신선한 초밥을 먹는다는
갬성값으로는 괜찮았음

야자수아래에서 바다 보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함께 초밥 먹는 경험
이게 낭만아입니까

해안가 근처 산책하다가

말차도 먹고
(일본음식 중에 입맛에 안 맞는 건 당고뿐)

동네 산책

벚꽃은 아직이었지만 노란 들꽃이라도 봐서 좋네

다시 간몬터널을 건너

반대쪽에서 풍경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미술관이 있어서
전시를 보려고 했는데 전시주제가
너무 안땡겨서 그냥 돌아감

코스프레 축제 같은 게 진행되고 있었다

뒤에 드레곤볼팀 있음

귀여운 플리마켓도 구경

늑대가 날 쳐다본다

갈색 패밀리마트 처음 봄

다시 고쿠라역으로 돌아와서

세인트시티 쇼핑
세인트시티에 유니클로랑 로프트
이런 거 있어서 기대했는데
여기서는 득템실패

호텔 앞 패밀리마트에서
요즘 핫한 기념품이라는
마트양말이랑 디저트 구입

에너지보충용 간식들 흡입하고

쉬다가

저녁 리버워크 산책

다카마쓰에서 샀던 애들 장난감이
여기도 있어서 추가로 몇 개 더 구입!
리버워크 갭 키즈가 엄청 싸서 조카들 선물구입완

그리고 우리 호텔 1층에 있는 식당가로 복귀

신신라멘

일본 뉴스에도 방송되는 bts광화문 공연
스르륵 꿀잠 자고

일어나 꾸역꾸역 러닝 하러 나감

오 이따가 갈 코메다 커피가
독채매장이었네???? 기쁘다

고쿠라성런 시~작!!

고쿠라성 외곽을 몇 바퀴 달리다가

막판에 살짝 강 주변 달리기

5km 남편 542 나 551
역시 뿌듯해

패밀리마트 양말 귀엽

자 이제 내 사랑 코메다로 두가자

아 나무문 너무 좋아

나무 파티션 붉은 벨벳소파
실내도 너무너무 좋지만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밖으로 나옴
따듯한 물수건+얼음물
이 조합으로 맞아주는 거 너무 좋아

가격도 착한 모닝서비스

강을 보면서 야외에서 먹는
코메다커피 모닝세트=행복 그 자체

커피랑 빵이랑 야채랑 왜 다 맛있냐
내가 가봤던 코메다커피 매장 중에 1등은 여기!
코메다커피의 매력에 더 빠지게 돼서 찾아보니
코메다커피의 근원지는 나고야라고 한다
도쿄주식시장에는 상장도 되어있고
성장주는 아니라 우리 스타일은 아님
그래서 내년엔 나고야를 가야겠다고 다짐

호텔에서 싹 씻고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셀프 짐보관하고

아케이드를 지나

탄가시장에 왔다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일본 가정식 스타일의 작은 식당으로 들어감

생선구이정식이랑 사시미정식 시켰는데
밥도 맛있었지만
주인분께서 먼저 우리 사진을 찍어주심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잘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12시 20분 급행 버스 타러 나왔는데
11시 59분에 12시 완행버스가 떠날 준비 하길래
그냥 12시 완행버스 타고 옴
1시간 정도 걸려서 공항도착

역시나 작은 공항

면세점이 작긴 해도 내가 좋아하는
로이스랑 과자종류랑 곤약젤리는 있어서
나름 면세점에서도 알차게 쇼핑함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맨 뒷자리에서 앉아서 내릴 때도 편함

입국도 어찌나 수월하던지
발렛키 찾아서 집으로 출발
남편은 다음에도 청주공항으로 오고 싶다고
(마침 청주공항-나고야 노선 있더라)

여행의 마무리는 엽떡 오리지널이 진리
이번엔 얼마썼나~~대충 계산해보니
쇼핑비포함 총 약 200만원정도
인당으로 나누면 100정도니 가심비최고

캐리어 비워놓으니까 저기 쏙 들어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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