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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소소하게 동네 벚꽃 즐기기 (단국대-죽전디지털벨리-보정동카페거리-동천도서관) 4월의 주말은 귀한데 비 예보를 보고 약간 절망한 뒤 미리 예약해 놓았던 죽도야영장 에서의 바다 캠핑을 취소하고 비가 오기 전까지소소하고 부지런하게동네 곳곳에서 벚꽃을 즐기기로 했다첫 번째 스팟은 단국대(죽전캠퍼스)20살 즈음 어린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괜히 들뜨는 기분이었달까작년에 새로생긴 캠퍼스 내 카페베어토피아야외자리에서 벚꽃보면서이모티콘 2트중내려가면서 또 구경다음날 자전거 타고 운동하러 가면서본 탄천벚꽃캬 일본의 사쿠라 못지않다집 근처에 천이 있는 거 정말 좋음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랑죽전디지털벨리 벚꽃구경동네 단톡방에서 여기가숨은 벚꽃 맛집이라길래 와봄좋다 좋아요즘 유행하는 볼하트 해보기벚꽃 대비 사람이 없으니고즈넉한 분위기가 잘 난다내일 비 온다니까 괜히 더아까운 벚꽃맵에서는 안 나오는 .. 더보기
뇨끼 사주는 남편, 지중해식 요리해 주는 부인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남편과안 가본 동네 식당 여기저기 가보는 중이다우리들만의 금요미식회금요일 저녁에 맛있는 걸 먹는 것도좋은 기억을 만들고 쌓는 것 중에 하나우리 사이의 모든 예약은 내가 담당하지만특별히 화이트데이라 남편이 예약한 곳글라스 와인도 한잔씩 해서근사한 분위기를 내본다라자냐와 뇨끼수제 뇨끼는 이가 없어도 될 만큼부드러웠다근처에 맛있는 곳이 많으니다른 곳도 또 가봐겠다탄천 따라 걸어서 스타필드마켓 가서유니클로 봄 바지를 사고이제는 너무 흔해진 노티드도넛넷플릭스 보면서 먹으려고 포장남편은 피부과 가서 나홀로 달리기확실히 혼자 달리니까 기록이 안 나옴탄천이 있어서 다행이다이제 앞으로 어디에 살든탄천 같은 천이 있는 곳에 살아야 한다다시 천이 없는 동네로 못 돌아감요즘 빠진 지중해식 식사저녁에 간.. 더보기
제철음식 먹으러 걸어서 가락시장까지 (절반의성공) 제철방어를 먹으러 가야겠다. 그. 러. 나 그냥 차 타고 가서 먹고 오면 재미도 없고 자전거 타고 가면 딱 좋은 거리(20km)이나 빙판길 이슈가 있으니 그것도 안 되겠고 가는 길이 탄천길로 쭉 연결되어 있으니 일단 가보기로! 도!!전!! 구미동 탄천길 탄천은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인데 영하의 날씨엔 텅텅 비어있다 빙판이 된 수영장 마이크로 어드벤처를 즐기자며 굳이 수영장으로 들어가 스케이트 타는 남편 장갑 끼고 옷을 껴입어도 추웠다 그래도 작년에 산 콜럼비아 옴니히트가 들어간 샙랜드 방한화 덕분에 발은 안 시렸다 우리들만의 작은 도전 이매쯤에서 만난 눈사람 눈사람이 어찌나 딱딱하던지 딱 중간지점인 야탑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분당 살 때 자주 이용했던 추억의 성남종합터미널이 폐업한단다 여기서 자전거 싣고 .. 더보기
10키로쯤은 그냥 걸어다니는 부부 [산으로간 고등어 실패] 비가 왔다 안 왔다 아리송한 가을 날씨에 외출 계획을 접었다가 다시 맑아진 틈에 가보고 싶었던 동네?맛집을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막상 나오니까 날씨가 확 좋아짐 비가 와서 탄천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 무릎과 발목이 안좋아서 뛰는 거 잘 안 하는 남편인데 웬일인지 오늘은 살살 뛰어 보자고 하네 먹구름과 솜사탕구름의 공존 그렇게 탄천에서 뛰다가 동천동쯤에서 이상한 길로 걸어가 보기로 공식적 인길 말고 조금 묘 한길로 걸어 다니는 거 좋아하는 우리 이것이 마이크로 어드벤처 물수제비는 실패 반대쪽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막 다른 길이다 사실 둑으로 건너가면 되는데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는 구간 때문에 머뭇거렸지만 잠시 양말을 벗고 건너가기로 잠시 둑에 앉아 발을 말리면서 시시덕거리기 오 가까이서 보니 꽤나 깨끗.. 더보기
일본 영화 같은 분당 카페 [브림커피] 갑자기 약속이 취소된 오늘. 날씨가 좋아서 어디든 가야 했다.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집근처를 배회한다. 작년 가을 바리스타 학원 다닐때 자전거 타고 오가던 길 윤중로 벚꽃 부럽지 않구만 정자동 살 때 가봤던 브림 커피가 떠올랐다. 그곳으로 가기로 오 옆집에 화실도 생겼네? 잘 어울려 입구 머리 안 감고 나와서 간만에 모자 씀 입구에서 반겨주는 얘도 아마 립살리스종이겠지? 그래 사진실이 있는 콘셉트이었지 한쪽 벽면에 작은 전시공간도 있다. 직조 블랭킷이라니 아날로그 갬성과 어울리는 작품 식물이 있는 공간도 있고 이 식물 예뻐서 집에 와서 바로 구입함. 역시 소비 요정의 실행력이란.. 작게나마 굿즈샵 공간도 있고 내부가 다 우드톤이라 식물이랑 더 잘 어울린다. 약간 중정 같은 구조인데 약간 교토 카페 갬성.. 더보기
조깅인지 꽃 구경인지 [탄천의 벚꽃] 탄천 [炭川]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법화산(法華山)에서 발원해 서류하다가 마북동에서 유로를 틀어 북류한 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동막천(東幕川)을 합한다. 성남시 수정구를 지나 계속 북류하던 탄천은 서울특별시로 접어들면서 북서쪽으로 유로를 튼 후, 강남구 대치동에서 양재천(良才川)을 합쳐 한강으로 유입된다. 탄천은 유역면적이 302㎢이고, 유로연장이 35.6㎞이다. 탄천의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다 가봤지만 저 구미동 구간이 제일 좋다. 커브로 된 저부분만 약간 분위기가 다르달까? 그래서 날씨 좋은 날은 저 구간을 달리곤 하는데 오늘은 조금 달리다가 멈춰서 꽃 사진 찍고 또 달리다가 꽃 사진 찍고 제대로 달리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벚꽃 명소에 가.. 더보기
[24봉 바라산] 걸어서 의왕롯데아울렛 가기(feat.대체왜?) 걷는 걸 좋아하는 우리 (아니 정확히는 걷는 걸 좋아하는 나를 만나 뒤늦게 걷기의 매력을 알게 된 남편)는 5km-10km 정도는 산책 삼아 걸어 다니곤 하는데 오늘은 과감하게 거리를 늘려 15km 걷기에 도전하기로! 마침 집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 생긴 아웃렛이 있어서 경험 중독자인 나는 그곳으로 가기로 한다! 언제나 평온한 탄천. 탄천에서 동막천방향으로 걸어 동천동까지 걷다가 중간에 급격한 허기가 찾아왔다. 그러다 발견한 한줄기 빛같은 카페. 카페 이름이 좀 묘하네? 홍대는 나의 청소년기와 20대의 추억이 담긴 장소 소금 빵 각 2,500 따듯하진 않았지만 먹을만했다. 견과류가 들어간 저 빵이 참 맛있었다.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살아있었다. 후딱 먹고 나와 다시 걷기 시작. .. 더보기
도넛 트레킹 [ 크리스피 호랑이 도넛] 2022년 임인년 (壬寅年)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역시나 그와 관련된 마케팅은 넘친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크리스피 도넛에서 만든 호랑이 도넛을 사러 가기로 했다. 그것도 5km를 걸.어.서 2년 전 살던 동네 쪽으로 산책하듯 걸었다. 내가 좋아하는 구미동 탄천 구간. 여긴 비둘기가 거의 없는 구간이라 너무 좋다 천천히 살살 뛰어보기도 하고 10분 정도 뛰니 확 더워졌다. 조깅 클럽 티셔츠 ㅋㅋ 정자동 전원마을 쪽으로 들어가서 이곳저곳 구경하다 못 가본 평냉집이 있어서 대기 오픈 시간도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미리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금세 사람들이 꽉 찼다. 엄청난 맛집이었구나? 읭?? 이렇게나 고기가 많다고?? 처음 보는 비주얼 밑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들이 다 너무 맛있었다. 육수는 간이 좀 되어있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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