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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섬강 라이딩 [여주에서 횡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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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한강길은 지겹다는 나란 인간과 함께 라이딩하느라 고생이 많은 남편. 그러다 발견한 신선한 코스가 있다.

섬강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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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획은 6시 자차 출발-7시 여주 도착-12시 횡성 도착-점심 먹고-2시 버스-원주 도착(카페)-4시 원주출발이었다.

계획대로 새벽 6시 출발 성공

이른 시간이라 차가 하나도 안 막혔다. 

여주터미널 근처에 영월공원 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계획대로 7시 정각에 라이딩 시작 오전엔 약간 쌀쌀했다. 장갑 없었으면 어쩔 뻔

초반 길은 몇 년 전에 왔던 여주-충주 라이딩 때의 남한강길이다.

한번 와봤다고 다 기억이 나네 

그때도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도 사람이 없다

절대 끌고 내려가라는 의지의 방지턱들

캬 남한강이다 

여기도 팀 버튼 영화 속 나무 같은 나무가 있네?

요즘 유행한다는 거꾸로 V

날씨도 색감도 구도도 모든 것이 완벽한 오늘

중간에 작은 편의점에 들러 물과 간식도 사서 먹고

다시 달린다. 중간중간 국도로 달리기도 한다

벌써 시도 경계가 바뀌네?

아 그래! 여기였어! 몇 년 전엔 바로 여기서 왼쪽 충주방향으로 갔었지~오늘은 오른쪽이닷!

섬강 자전거길은 중간중간 이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구간도 있다.

비포장 업힐엔 끌 바지

다시 좋은 길

그리고 소 농장을 많이 만났다

이런 농촌길 라이딩 좋아하는 우리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자전거길로 

섬강을 보며 2차 간식을 먹지요

다시 강을 끼고 달리기 시작

압도적인 초록

경치는 좋은데 사람은 없고 여유로운 자전거길

이런 데크길 나오면 너무 좋다 

드르륵드르륵 호빗호빗

미쳤다 미쳤다 나오길 잘했다 잘했다를 연신 뱉어댔다.

살아있구나 살아있어 아.. 행복하다.

마음이 편해지는 목가적인 풍경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농촌길

역시 나오길 잘했지?

어! 침실에서 현관까지만 나오면 모든 게 해결돼~

이제 이게 내 시그니쳐 포즈야

3차 간식 먹기

이게 섬강 클라스

로드보다 더 자주 타게 되는 우리의 티티카카 R8 정말 신통방통하다

탄천이랑 비슷한가?

경운기와 함께 라이딩

극강의 업힐 구간을 지나 

횡성 입성

횡성교를 지나니 사람 사는 동네로 들어간다.

예쁘고 유니크한 양옥집들을 지나

우리의 계획시간인 12시 정각에 횡성시장에 도착했다!

배고프고 지쳐서 문 연 식당 아무 데나 기어들어갔다.

오늘의 메뉴: 육회 더덕 비빔밥 13,000

시장이 반찬이라 싹싹 긁어 맛있게 먹었다.

읭? 밥다먹고 나와서 식당 이름을 보니 수지 식당이네? 우리 수지구에서 왔는데? 

한우 빵 먹으러 갔는데 문 닫아서 일단 터미널로 갔다.

2시차 예약했는데 현장에서 1시10분차가 있다길래 예약취소하고 바로 1시10분차 탑승

가장의 무게....그리곤 1시30분에 원주 터미널에 도착해 

원주에서 놀다가 4시 차를 탈까 하다가 모든 것에 지치고 힘들어 원주에서 여주 가는 버스도 앞당겨 2시 차로 변경했다.

오늘도 66킬로를 타냈네

오늘의 라이딩 모양

여주 영월공원에 도착해서 공원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먹어 버린 것들 (아까 돼지문화원 지나올 때 괜히 기분 나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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