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태풍 힌나노가 북상한다고
여기저기서 난리다.
그래서 태풍이 오기전에 특별한 계획은 없었지만 어디든 나가서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43번 국도를 타고

모현읍방향으로 가기로
중간에 에버랜드로 빠지는 길이 있길래
급 에버랜드를 갈까? 잠시 고민했음

작년에 경강선 자전거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경안천 근처를 어슬렁 거리기 위해 모현 레스피아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당연히 무료)

지인의 지인이 여기 모현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에 청약을 넣어 당첨되었다고 해서 사실 궁금해서 겸사겸사 구경하러 왔다.

남의 동네 마을길 골목길 돌아다니는거 참 좋아하는 우리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근처에 이런 예스러운 집이 공존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이런곳까지 들어와 버림

아직은 주변 인프라나 환경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치만 길냥이는 귀여워

갑자기 제주도 세요?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보니 묘원이 있길래
잠시 들려봄

묘원 중턱까지 올라가서 잠시 쉬다가
배가 고파져서

일단 내려가기로

씨알 굵은 밤나무가 많았던 길

식당다운 식당이 나타나서 메뉴고 뭐고
일단 들어가기로( 시장이 반찬)

돈가스 9천원
고추가 있어서 함께 곁들여 먹으니 꿀맛!
무엇보다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활기가 넘쳐서 보기 좋았다~

배불리 먹고 나오니 저런 간판이 ㅋㅋ

레스피아 주차장을 향해 걸어가는 중 경안천길에 있는 카페에 즉흥적으로 들어갔음
오늘은 모든 것이 무계획

커피 마시면서 창밖 경안천 오리 구경하는 여유로운 토요일 풍경

반사효과 보소

아무래 생각해도 내일 엄청난 폭풍이 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 평화로움.
이게 바로 진짜 폭풍전야인가 보다

근데 천위에 저런 물 무리가 움직이는 게 어쩐지 심상치 않게 느껴지긴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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