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말은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최악이었다.
어쩐지 날이 좀 따듯하다 했다. 그렇게 겸사겸사 토요일은 집에서 데굴데굴 보내고 일요일이라도 어딘가 나가 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일요일도 여전히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지만 오후에 다시 좋아진다고 하니 평소보다 약간 늦게 나가기로 했다.
근데 어디로??
후보는 수리산, 여의도 세마벙커, 광교호수공원쯤이었고 뭔가 확 땡기는게 없던 차에 광교저수지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광교호수공원은 여러번 가봐서 그런지 새로움 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졌다

분명 광교저수지는 주차가 널널하다고 봤는데 광교 공영주차장은 만차였다. 알고 보니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라 이곳에서도 작은 지역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

잠시 대기를 하다가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저수지 쪽으로 갔다.

오~일단 처음 만나는 풍경의 모습은 엄청 목가적이고 동화적이었다

직진해서 올라가기

미세먼지가 안 좋은 것 치고는 하늘색이 예쁜 편이다

풍경화 그리고 싶은 풍경

이 구도도 뭔가 전형적인 풍경화 그리기 좋은 느낌의 구도다

요즘 달리기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남편과 살살 코스를 찾아 뛰어보기 시작했다.

초반 길은 산길과 데크길이 반복되는 길로 너무 평지가 아니라 약간 다이내믹했다

약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저수지 풍경

약간의 오르막도 있어서 더 운동이 많이 되는 느낌이랄까

오 제법 잔도길 느낌도 나는?

작은 다리를 건너

또 뛴다

식당을 향해 뛴다

식당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원했던 메뉴가 안돼서 그냥 나와서 다시 뛰었다

오 제법 단풍구경도 병행하는 느낌?

결국 저수지 한 바퀴(3.9km)를 돌고 주차장 근처 양평해장국집에서 해장국 먹고 집에 왔다

오늘의 달리기 모양

역시 고양이가 있는 집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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