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캠퍼의 삼겹살공원 방문기 [경기도 이천 복하천수변공원]

지난주에 서치 한 장소!

이천 복하천수변공원

화장실이 있으며
개수대가 있고
취사가 가능하고
무료이며
집에서( 동쪽수지 )에서 1시간 거리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옆자리에 남편은 없고
냐옹이자매가 차지하고 있다.

넌 어차피 안갈꺼자나

웨건 진작 살걸 아주 잘 쓰고 있다
박스만 빼고 그대로 실어 버리니 세상 편함

디에디트 유튭 보다가 구매한
차량용 방향제 

차가 안 막히니 진짜 1시간 만에 도착했다

일부구간이 공사 중이다
그래서인지 정식 주차장은 없고
펜스 근처에 적당히 주차해야 함

만족도 최상의 웨건카트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미 계셨음

텐트 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쓱 이런 걸 주고 가심
갑자기 세트 1번 급 땡기네

조형물옆에 텐트 치고

건대에서 강의하는 사촌동생이 준 소시지
그리고 할머니가 텃밭에서 키운 대파

얼마 전에 도서관 레시피북에서 본
대파 소시지 샐러드? 비슷한 거 해 먹어 보기로

오늘은 침대를 안 펴니까 쉘터를 넓게 씀

바람 솔솔 부는 가을엔 역시 밖으로
나와서 뭔가 먹어야 제맛이다

대충 완성
그래도 맛만 좋다

그리고 새우소금구이

멀티팬에 익히니까
10분도 안돼서 다 익음

역시 논알코올맥주는 칭다오만 한 게 없어

탄수화물 부족은 자가비로 채우고

독서 시작
편의점인간을 읽었는데
2시간 만에 순식간에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이것이 디지털디톡스

늦은 오후가 되자 주차공간에
차들이 꽉 차기 시작했다.
오히려 저녁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건가?

자전거 대여소가 있길래 방문

늘 각자 자전거로 빡세게 타다가
2인자전거 궁금해서 타봤는데
앞이 너무 답답했음

여기저기 타다가 바닥에 있는
애벌레 보고 귀엽다는 남편

길에 있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며
풀숲 쪽으로 데려다주러 가심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F 맞구만

논밭뷰 시골길 라이딩을 1시간 정도 했는데 
나름 간편하니 재밌었다.

이게 반나절 캠크닉 짐 맞니?

또 부지런히 집에 오자마자 
완탕면 해서 먹는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