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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남편과 매불쇼의 시네마지옥을 보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이 나온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을 자처하면서도
신작이 나온것도 몰랐다니
남편은 괴물보다 서울의 봄이 더 보고 싶다고 했고
서울의 봄 보고 다음에 괴물도 보자고 했지만
고물가 시대에 그러지 말고 합리적으로
각자 조금 더 보고 싶은 영화를 보자고 했다.
(나는 천만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이상한
홍대병을 아직도 치유하지 못한 상태다.)
집에서 가까운 CGV에 마침 운명처럼
괴물과 서울의 봄이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시간대가 있었다
눈 오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겸
눈 맞으며 걸어서 가기로~
사박사박
올해의 잘산템 고어텍스 신발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 말이야
영화 보러 가는 길이 낭만적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신난다 신나
이따 만나~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우리 ㅋㅋ
(원래 영화 혼자 보는 거 좋아하는 편)
각자의 영화 끝나고 만나 국밥 한 그릇 때리고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소박한 크리스마스
집에 가는 길에 제설차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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