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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문장

징글징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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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지 않는 삶을 지지해왔다.

어릴 때부터 소란스럽고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웠다.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끌렸고, 나 또한 그런 나 자신의 모습이 좋았다. 

그래도 근근이 눈앞에 일들에 대해 '최소한의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남들이 보면 꽤 열정적이라고 보일만큼의 행보를 이어가던 해도 있었다. 

물론 그 열정의 불꽃은 지속적이지 못했고 극세사 이불속에서 쿠키를 먹으며 전자책을

읽는 것에서 큰 만족감과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이불속에서 문장을 만났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배는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도전정신이 부실하게 타고난 나 같은 인간에게 

일상에서의 작은 도전앞에서 저 문장을 떠올리면서 용기의 호흡을 들이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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