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왔던 4월의 주말들
캠핑 쿨타임 와서 예약해 뒀던
캠핑 한번 취소하고는
급 생각난 2인 캠핑장 카이로스!
작년에 여기 가려고 하다가 예약 다 차서
못 가고 다음에 가봐야지 하다가 앱 들어가 보니
토-일은 자리가 거의 없는데
금-토는 자리가 괜찮은 자리가
꽤 남아있어서 날씨예보가
다 나와있는 상태로 안전하게 예약완
원래 충주는 집에서 1시간30분이면 가는데
여긴 산속 깊이 있어서 거이 2시간 걸렸네
알뜰살뜰 반차 쓰고 신난 개발자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네
체크인시간 2시 조금 넘어서 도착
우리 A구역에 남은 자리는 세 자리
적당히 중간으로 자리 잡고 텐트 치기 시작
대충 치고 집에서부터 먹던 남은 아아랑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몽블랑 먹기
독서도 해볼까
독서 좀 하다가
넋 놓고 풍경 보면서 감탄하다가
야옹이 구경
아기 사자처럼 생긴 애기
처음 만난 닌겐한테 막 배를 보여준다
찐빵처럼 생긴 하얀색 고양이가
글쎄 저 갈색고양이의 어미라고 한다
간식 꺼내니까 나란히 따라옴
둘 다 세상 귀엽게 생겼다
옥상까지 따라온 애기
귀여워 죽겠네 증말
옥상에서 보이는 충주호
아쿠아쿠 졸고 있는 어미냥
장작 말리기
레몬까지 챙겨 와서 하이볼 마시기
하이볼 홀짝홀짝
오늘도 훈연박스에 통삼겹 조합
1시간 30분에 걸쳐 완성된 통삼겹
백합 조개탕도 완성
건강생각해서 오뎅탕 대신 조개탕!
아니 고기 먹고 있는데 여기까지
찾아온 아기고양이
불멍 시작
이게 바로 낭만아입니까
어둑어둑해지니 급 추워짐
침낭 속으로 들어가서 누워서 불멍
그래도 참외는 먹어야지
홈런볼에 위스키도
쉘터에 텐트 욱여넣기 조합
새벽에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잠
새벽같이 일어나서 모닝불멍 하면서
수프랑 빵 먹기
따듯한 거 먹고 나니
추위가 가시는 느낌
하나 남은 추억의 코메다커피
누가 먼 저랄 것도 없이
사부작사부작 철수
철수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책
기대도 안 했는데 산책코스가
너무 멋져서 급 신남
계곡도 있다고 한다
많이 신난 중년
집에 갈 생각에 신난 건가?ㅋㅋ
편하게 잘 생각에?
여름에 여기서 발 담그고 책 읽어도 좋겠다
펜스 위에 플립 세워놓고 자연스러운 투샷
저~~~ 어기 있다 우리 캠핑장
깔끔하고 친절하고 뷰가 멋지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귀여웠던
카이로스 안녕~~
가는 길에 점심 뭐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식당으로 가기로
전국김밥지도책에서
보고 충주 갈 일 있으면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
김밥톡톡
테이블은 3개 정도 있는 작은 식당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직접 키우신 산나물들도 김밥을 만드신다
명이불고기+산나물스페셜
단무지대신 명이나물 주신 것도 신의 한 수
밥은 얇고 각종 산나물로 꽉꽉 차있는 게
뭔가 건강을 먹는 느낌이랄까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집으로~
24시간만에 돌아왔쪄!!
오늘은 완전 편하게 잘끄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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