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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페이즈망(dépaysement)
어떤 물건을 맥락과는 상관없는 이질적 환경으로 옮겨서 본래의 성격을 지우고 물체끼리의 기이한 만남 등을 연출하여 강한 충격 효과를 노리는 것. 이 기법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화가로는 르네 마그리트 등이 있다.
아마 학창시절에 문학이나 미술에서 '낯설게 하기'를 들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데페이즈망은 낯설게 하기의 프랑스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진짜 쉽게 표현하면 이곳에 있어야할게 아닌 것 같은 게 여기에 있는데 희한하게 특이하고 뭔가 멋진 것 같네? 이런 유니크한 감각은 뭐지? 같은 거다.
우리 고양이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이 꼭 데페이즈망 효과 같다. 홍상수 감독 영화에 얘네만 디즈니 만화처럼 존재하는 그런 이상한 조합.
짜증이 나다가도 얘네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눕는게좋다냥
울버린이냥
코도핑쿠냥
독서하냥
점프하냥
기도하냥
간식먹냥
사냥하냥
모래갈았냥
공주냥
뒹구냥
피곤한냥
무용하냥
그림그리냥
이태리스툴이냥
안마해주냥
전족이냥
찍먹이냥
숨바꼴질이냥
쩍벌이냥
2인조냥
터널버스냥
마사지중독이냥
기지개피냥
악수하냥
시원하냥
간식빼먹냥
딸기우유색이냥
식물이냥
잠이안오냥
친구냥
아무리 봐도 초현실주의 작품 같은 우리 애들 https://www.instagram.com/bando_n_s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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