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엔 상큼한 "오렌지 생크림 케이크" 한조각 홈베이킹의 진정한 묘미는 아무 때나 기념일화 해서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어떤 케이크 먹을 명분을 만들까? 명분 스토리 시작> 때는 2012년 5월 당시 유럽 축구에 빠져 있는 내게 유럽축구라는 연결고리 하나로 건너 건너 소개팅이 들어왔고 세상 낯가림 심해 소개팅 같은 건 엄두를 내지 않고 살아가던 나는 축구 토크가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낸다. 실제로 당시 2012-2013 EPL은 레전드 시즌으로 매 경기가 드라마 같아서 할 얘기가 많아 그날도 축구 얘기만 주야장천 하고 집으로 돌아와 축구를 봤던 거 같다. 축구 말고도 나의 학창 시절의 마이너적인 음악, 영화 취향에 큰 호감을 보여준 지금의 쏘울 메이트와 나는 5월의 연인이 되었다. 얼핏 생각하면 눈 깜짝할 사이 지난 간 9.. 더보기 홈베이킹, 까눌레는 사서드세요 제발 내가 코로나로 얻은 것들 중 하나가 "제빵기술"이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쭈욱 빵을 좋아해 왔다. 어른이 되면서 다양한 나라의 빵을 먹어보고 서울의 유명 빵맛 집을 들락거리며 빵에 대한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언젠가 나도 직접 빵을 만들어봐야지."라는 로망이 있었다. 시간 핑계 일 핑계로 직접 만드는 것을 미뤄오다가 코로나로 운영하던 아트 스튜디오도 정리하고 시간이 많아졌던 2020년의 가을 지인의 조언으로 덜컥 오븐부터 사게 된다. 그것이 홈베이킹 헬게이트? 의 시작 ㅋㅋ 먹어만 봤지 만들어 본적은 없어서 모든 것이 어설프고 또 어설펐다. 오븐은 샀지만 역시나 장비가 추가되어야 한다. 각종 틀과 거품기, 컷팅 칼, 저울, 등등 아무튼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늘어만 갔다. 대부분은 유튜브를 보며 떠듬떠듬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