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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월엔 상큼한 "오렌지 생크림 케이크"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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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된지 9년 

홈베이킹의 진정한 묘미는 아무 때나 기념일화 해서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어떤 케이크 먹을 명분을 만들까? 명분 스토리 시작> 때는 2012년 5월 당시 유럽 축구에 빠져 있는 내게 유럽축구라는 연결고리 하나로 건너 건너 소개팅이 들어왔고 세상 낯가림 심해 소개팅 같은 건 엄두를 내지 않고 살아가던 나는 축구 토크가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낸다. 실제로 당시 2012-2013 EPL은 레전드 시즌으로 매 경기가 드라마 같아서 할 얘기가 많아 그날도 축구 얘기만 주야장천 하고 집으로 돌아와 축구를 봤던 거 같다. 축구 말고도 나의 학창 시절의 마이너적인 음악, 영화 취향에 큰 호감을 보여준 지금의 쏘울 메이트와 나는 5월의 연인이 되었다. 얼핏 생각하면 눈 깜짝할 사이 지난 간 9년 인 것 같기도 하고, 하나하나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되새기면 아련하고도 머나먼 9년인 것 같다. 오늘은 사이좋게 9년을 함께함을 기념하기 위한 상큼 발랄 오렌지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케이크의 기본은 "제누와즈" 

노른자 4개

노른자 4개를 적당히 섞고 

우유40g+버터40g 녹여서 노른자랑 합체 
머랭치기
단단하진 머랭에 설탕70g 투하
박련분110g

박력있게 박력분 체 쳐 넣기 

합체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고 18cm 틀에 부어준다

오븐 180도 40분 

제누와즈 익을동안 오렌지 속껍질 까기 

속껍질 까기 지옥
생크림 투하(설탕40g)
눈밭처럼 아름다운 모습
윗뚜껑 잘라서 먹고 
식힙니다
생크림 바르고 오렌지 올리고x3
투박하지만 느낌있는 표면
완성

생크림을 너무 남용한 나머지 색소도 섞어서 데코도 하고 레터링도 쓰려고 했으나 윗면 옆면 덮고 나니 생크림이 없어 급하게 오렌지로 숫자 9를 만들어 데코 대충 완성. 정말 내 멋대로 케이크구나 

오렌지 생크림 케이크 조각

오렌지향과 우유향의 조합이 깔끔하고 좋다.

케이크 한 조각=행복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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