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자전거를 탔으니 오늘은 등산을

옆동네 꽃메마을에서 810번 마을버스를 타면 법화터널과 마북 터널을 뚫고 지나 동백동으로 금방 갈 수 있다.

차도 하나도 안 막히고 백현중학교에서 내려

동백 성 마리아 성당을 향해 걷는다

타운하우스촌을 가로질러 올라가니

우린 2구간 출발!

물 한잔 마시고

양갱도 먹고

2코스 생각보다 가파르다

그 대신 확실히 빠르게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다. 한 30분 좀 지나니 정상 부근까지 도착

짧고 굵게 올라온 거 치고 근사한 정상석이 딻!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진 않지만 여름임에도 바람이 계속 불어 쾌적하게 등산을 완료했다.

오 여기가 일출 맛집인가요?

포토존에서 보이는 뻥뷰

정상석이 있는 곳엔 데크와 정자 그리고 테이블이 있어 막걸리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내려갈 땐 용인시청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확실히 올라왔던 길보다 훨씬 좋다.

바람은 계속 불어오고

남한 산성스러운 돌담 구간도 있고

올라온 길과는 다르게 계속 완만한 길이네

철봉을 보면 못 참는 턱걸이 왕

그냥 흙길이 아니라 나무계단도 있다구욧

완만하게 내려오다 보니 금세 용인시청 도착

금학천 천 길로 내려가 봤다

뭔가 한산하다 못해 황량한 느낌

귀여운 오리가족 구경하고 걷다 보니

김량장역 도착! 오늘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다

오오 생각보다 텐트가 많고 북적북적하다

귀여운 상투과자들~전반적으로 저렴한데 ( 궁금해서 사본 빵들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도래창 모둠 여긴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뭔지도 모르겠지만 패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던데 그래서인지 이국적인 소품들도 파나보다

정육점 앞에 아기 돼지 ㅠㅠ

한참을 걷다 보니 메인시장에 도착

이 시장은 족발과 순대가 메인 메뉴인 듯했다.

사실 몇 주 전에 동네 한 바퀴에 여기 시장 나온 거 보고 겸사겸사 온 것도 있어서 와봤다.

기본 술국과 찬들

원래는 족발을 먹을까 했는데 양쪽 옆 테이블 단골분들이 다 곱창볶음 혹은 곱창전골을 드시길래 평소 잘 안 먹는 메뉴인 곱창볶음 도전!!

순대 덩어리도 많고 각종 야채와 떡 등 구성이 풍성했다

먹다 보니 양이 많아서 둘이 다 못 먹었다.

음식은 맛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식당의 테이블 배치에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 먼저 먹고 나가신 분들이 계산하면서 그걸 얘기했더니 사장님이 바로 "다신 오시지 마세요~"라고 하셔서 좀 놀랐다. 좁은 가게에 일하시는 종업원분을 계속해서 다그치시는 모습도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서 다소 불편해서 후딱 먹고 나왔다.

그리고 에버라인을 타러 김량장역으로.
예상대로 오일장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언제나 결과를 알면서도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경험 중독증상)

오늘도 2만 보쯤 걸어냈다

에버라인 이거 두 번 정도 타본 적 있는데 오랜만이라 약간 설렘

창가 자리에 서서 놀이기구 타는 느낌을 느껴보자며

오오오오 빠르다 롯데월드의 모노레일 느낌

기흥역까지 가는데 지루 할 틈 없이 도착해버렸다.

오늘도 10킬로쯤 걸어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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