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릭 저 그릭 다양한 회사 다양한 제품들을 먹어 보고 방황의 시간을 거쳐 가장 꾸덕하고 맛있었던 요즘 YOZM 요거트로 정착했었다. 맛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문제는 사악한 가격..500g에 15,000원이다. 쿠팡 로켓 프레쉬로 이것만 주문해도 최소 주문금액이 바로 맞춰진다.
별생각 없이 둘이서 아침으로 이걸 먹다보니 500g은 이틀 치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산을 해보니 요거트 값으로만 한 달에 20만원이 넘는 것이 아니던가!? 그릭 요구르트가 몸에도 좋고 맛도 있다는 건 알지만 너무 비싸다. 그래서 원래는 우유로 압력밥솥에 그릭 요거트 만드는 과정들을 보고 너무 복잡한 과정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검색해보니 아주 손쉽게 만드는 과정이 업데이트되어있었다. 그러니까 원유 99.9 퍼센트인 플레인요거트를 사면 해결
2.45L짜리로 도전!! 쿠팡에서 2.45L는 8700원이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했다. 채위에 면보를 올리고 그냥 요거트를 부으면 끝
집게로 대충 꽂아놓고 한 30분만 기다리면
유청이 이정도 빠져나와있다. 오 신기해
접시 위에 무거운 반찬통 올려 냉장고에 넣어서 유청을 더 빼낸다. 한 4-5시간 정도 지나면 유청이 또 한 바가지 빠져있다.
오 2.45L-->790g획득! 그러니까 8700원에 790g 개이득!! (15,000원에 500g) 에 비하면 엄청난 절약이닷! 이제 부담 없이 그릭요거트 먹을수 있어
어떤 날은 750g 수확! 그때그때 다르다
아 든든해. 아름다운 눈밭 같은 비주얼은 3일치 분량이다. 3일에 한 번씩은 유청 뽑아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반려요거트 키우는 느낌도 은근 재밌다.
검색을 해보니 일반 요거트보다 그릭요거트가 좋은 이유는 일단 유청에 있는 당같은게 빠져서 좋고 또 그만큼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은 올라간다고 한다. 그릭 요구르트는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거이 10g 이상이라고 하니 아침마다 단백질 12-15g 섭취 쌉가능
꾸덕꾸덕한 비쥬얼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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