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차크닉 하기 좋은
숨은 명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뇌에서 진짜 소풍이라고 인지했는지
새벽6시부터 눈이 저절로 눈이 떠졌다.

7시에 출발
광교저수지를 지나가는 길인데
완전 드라이브 코스재질

도착지를 얼마 안 남기고는 임도
반대쪽에서 차 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이른아침이라 그런가 한 번에 쭉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어디 캐나다 호수인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명당자리를
먼저 선점하는 법

심지어 화장실도 있다!
그것도 꽤나 깨끗한 편

10초 만에 설치가능한 꼬리텐트를 치고

오리 보면서 샌드위치와 커피마실 준비

새 소리랑 물소리밖에 안 들리는
고요한 세상

폴리몰리 301C
이거 의외로 괜찮은 차크닉템인 거 같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살짝 접고
뒷자리 폴딩사이 공간을 적당히
메꿔주면서도 배게역할도 해줌

그리고 오늘의 가장 큰 목적
독서
집에 있으면 유튜브와 넥플릭스의 마수에 빠져
좀처럼 독서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근데 차크닉 하러 나오면
온전히 독서에 집중하게 된다

독서 중에 푸드덕 소리가 나서
밖을 보면 오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컵라면 간식을 빼놓을 순 없지

라면도 먹었겠다 주변산책하기

옆으로 자라는 신기한 나무

평화 그 잡채

좀 더 멀리 산책을 가볼까

우리가 도착했을 땐 2대였던 차가
이제는 제법 많아졌다 7대 정도?
근데 최대 8대 정도까지만
뷰가 제공되는 주차장소 일꺼같다
뷰에 비해서는 공간은 다소 협소한 편

오늘도 주변 동네를 산책해야지

비닐하우스를 거쳐서

숲길을 지나

중간에 슈퍼에서 아아도 사 먹고

다시 이런저런 숲길을 걸어 다녔다

설레는 새순

오 여기가 지게길 자락이구나

젖소도 보고

씨알 굵은 분홍 나무도 만나고

중간 산책을 마치고 다시 차로 돌아감

차에 들어가 과자를 먹고 다시 낮잠 자기

낮잠 자기 좋은 날씨

오 음주단속 처음 경험해 보고요

풍덕천 self 주유소에서 주유도 하고

세차까지 완료
오랜만에 세차라 현금 없는데 카드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 카드 됨

어쩐지 출출해 집에 와서 이른 저녁을 먹는데
서로 다식원 회원이냐며

아빠 껌딱지 1

아빠 껌딱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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