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중독인 우리 부부는 걸을만한 꺼리를 찾아
그곳을 향해 작은 모험을 떠나는걸 즐기는데
목적지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가는길 자체를 좋아한다.

성복천에서 만난 거북이
자라랑 다른점은 등에 육각무늬가 있다는 것
지나가는 어르신이 얘기해 주심

상현동의 소공원

한 6킬로쯤 걸었을 땐가?
도넛가게가 보이길래
바로 당충전하러 들어감

말차도넛과 인절미도넛과 아아
5분 만에 흡입하고 바로 다시 출발

광교는 많이 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길로 가는 건 처음이다

우와 우연히 도착한 광교숲속마을
판교만큼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

홀리해지는 성당구경도 하고

익숙한 또수공원
뙤약볕의 호수공원을 지나

목적지를 거이 남겨두고
배고파서 급 찾아 들어간 식당
순전히 가게이름이 구미를 당겼다

빌라 같은 곳에 있는 작은 식당

8,000원짜리 돈가스

16,000원짜리 야끼소바
맛있게 먹고 다시 수목원을 향해 가는데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서
배테랑 집사답게 강이지 풀로 유인시도
.
.
실패!

식당 근처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하나 먹고

거이 도착

저~~ 기 보인다

드디어 입장
실내로 들어오니 살겠다

여기저기 식물에 관한 명언이 시트컷팅으로 나열
(은근히 이런 거 좋아함)

교육동 구경도 하고

뭔가 아이들을 위한 수업도 많은 듯?

통유리에 워크숍 공간자체가 좋다

원래는 입장료가 5천 원이지만
오픈이벤트로 지금은 무료다!
(사실 무료이벤트 기간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옴)

책 읽는 공간도 있고

온실을 향해 가보자

이미 땀범벅 상태

이런 식물 저런 식물 구경 중

중간중간 작고 얇은 폭포 덕분에 시원한 기분

레이스를 단듯한 이파리
놀라운 자연의 신비라면서

굿즈샵은 못 참지

화분포함 식물들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소소한 쇼핑 성공!!

식물원에 도착하자마자 트레킹을 꺼서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20km쯤 걸음
오. 운. 완

9,000 원주고산 미니 분무기
귀엽고 마음에 듬

마우스 패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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