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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묵리계곡&묵리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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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왜 시작하게 되었나?

코로나 시작되고 시간이 많아지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마음먹었을 때
네이버냐 티스토리냐의 기로에서 구글에드센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뭔가 미술관 관련된 전문적인 글을 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가능성 때문에 티스토리를 선택한 거 같은데

현실은 그냥 사진 저장용 네이버블로그
이럴 거면 그냥 네이버블로그를 했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관성적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야외활동!
오늘의 목적지는 묵리계곡 겸 묵리 459

가는 길에 보이는 용덕저수지
뭔가 목가적인 분위기

묵리496-6찍고 도착
도착 직전까지도 여기 계곡이 있다고??
이런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계곡이 나타남

갓길에 주차공간이 꽤 있음

묵리 496-6 

주말 아침 8시 50분 즈음 도착했는데 
차도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좀 의아했음

1등으로 도착해서 사람도 없길래 여유롭게 
어제 구입한 맥세이프 셀카봉도 테스트

계곡에 발만 담갔는데도 마냥 시원하네

집에서는 좀처럼 안 읽히는 책도
밖에서 읽으면 잘 읽힘

나는 내 헬리녹스 선셋체어가 딱 마음에 드는데
남편은 자기 마운틴리버 투스텝체어가 더 좋다고 
끊임없이 얘기함

계곡트레킹 하겠다고 사놓고는 두번신었나?
오늘 개시해서 기분 좋음

수질도 어찌나 좋은지 
속이 훤히 보인다

김밥 한 줄씩 먹고

집에서 싸 온 아아도 먹고

맨발로 책을 읽는다

한 시간 즈음 지나자 어느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

수심이 깊지 않아서 인지
애들도 많이 옴

귀여운 키티버니포니 수건도 두 개나 챙김

한참을 앉아있다가 저 위에까지
짧은 트레킹이라도 가보기로 했다

상류 쪽은 그늘이 없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고 대신 작은 물고기들이 많았음

제법 깊게까지도 들어가지고
문제는 근처 화장실이 없어서
아주 오래는 있기 힘들었다

약간 깊은 스팟도 있긴 함

바~~로 근처에 있는 유명카페 묵리459
예전부터 sns에 하도 많이 노출돼서
카페 고인 물로서 한 번은 와보고 싶었는데
막상 집에서 차로 40분이나 걸려 올정도 인가?
싶어서 안 오고 있었다가
겸사겸사 시스템으로 왔다

커피나 음료는 대체로 7-8천원대

캬 이 정도는 돼야 요즘 카페인테리 어지

블랙이 카페의 아이텐티티인거 같다

마주 보고 앉지 않고 창가에
나란히 앉아 풍경 보면서 밥을 먹었다

커피를 집에서도 먹고 계곡에서도 먹어서
커피는 패스하고 밥만 시킴
뇨끼와 파스타 모두 19,000원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식사였지


요즘 괜찮은 카페엔 다 라마르조꼬 머신이쥬?

뭔가 제주도스러운 풍경

내일부터 다시 장마시작이라니까
오늘의 하늘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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