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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어드벤쳐

수도권외곽 농촌 자전거길~순환코스 라이딩(수원-화성-안산) 각종 한강길엔 권태기가 와서 요즘은 좀 묘하고 독특한 자전거길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렇게 자전거 카페에서 찾은 한적한 농촌 자전거길로 출발 서수원 체육공원 주차장 도착 주말이지만 여유로운 분위기 출발부터 뭔가 자연 자연 초록초록 농기계 전용도로라는 문구를 보니 농촌이 펼쳐질 예정임이 틀림없다. 5월의 시작 날이라 그런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아파트 단지 등장 수인선 협궤 터널 과거의 흔적을 리모델링한 터널이다 [나의 해방 일지]가 생각나는 배경 목장도 있다. 그래 이런 느낌이지~복잡하지 않고 마을 구경 다니는 느낌 풀냄새도 맡아보고 그러나 중간중간 이런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바퀴가 얇은 우리 자전거는 조심! 조심! 물이 차오른 논? 약간 갯벌 느낌이 난다 사람이 없어서 신났다요 진짜 시골 같다가도 저 건.. 더보기
아현동 동네한바퀴 ( feat. 기생충 촬영지) [평냉도장깨기] 을밀대 본점 뒤늦게 평양냉면에 맛에 빠져 작년부터 부지런히 평냉도장깨기중이다. 자꾸 갔던 평양냉면집 이름이 헷갈려서 다시 한번 떠올려보기로 했다. 보통 '을' '면' '평' 이런 글자들이 순서만 다르게 huibahuiba.tistory.com 을밀대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나와 마이크로 어드벤쳐 좋아하는 우리는 자체 동네한바퀴를 찍으러 간다. 을밀대를 뒤로 하자마자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남동 재개발 예정지에서 봤던 풍경이랑 비슷하다. 서울 구석구석 오래된 동네의 특징은 엄청난 오르막경사 큰길로 다니면 재미없어서 일부러 골목길 찾아다니는 남편 남의 동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 어지러운 전신주를 관리하는게 가능한건가? 그렇다 이 동네는 영화기생충의 촬영장소였다. 뭔가 더 .. 더보기
조깅인지 꽃 구경인지 [탄천의 벚꽃] 탄천 [炭川]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법화산(法華山)에서 발원해 서류하다가 마북동에서 유로를 틀어 북류한 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동막천(東幕川)을 합한다. 성남시 수정구를 지나 계속 북류하던 탄천은 서울특별시로 접어들면서 북서쪽으로 유로를 튼 후, 강남구 대치동에서 양재천(良才川)을 합쳐 한강으로 유입된다. 탄천은 유역면적이 302㎢이고, 유로연장이 35.6㎞이다. 탄천의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다 가봤지만 저 구미동 구간이 제일 좋다. 커브로 된 저부분만 약간 분위기가 다르달까? 그래서 날씨 좋은 날은 저 구간을 달리곤 하는데 오늘은 조금 달리다가 멈춰서 꽃 사진 찍고 또 달리다가 꽃 사진 찍고 제대로 달리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벚꽃 명소에 가.. 더보기
자전거타고 하남 가기 [feat.에어쇼,긴자,홈베이킹,미사조정경기장] 급 삼촌네 집에서 모이게 되었다는 엄마의 연락을 받고 바리스타 학원 다니느라 바쁜 와중에 한밤의 방문용 베이킹 시작 팥을 좋아하는 삼촌을 위한 맞춤 메뉴"녹차 생크림 팥 롤케이크" 뚝딱뚝딱 금방 완성. 날씨가 아까워서 자전거 타고 가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삼촌집까지의 거리는 35km 부담 없이 타기 좋은 거리다 근데 탄천 라이딩을 하는데 이 구간은 늘 언제나 사람이 없었는데 희한하게 사람들이 많았다. 알고 보니 성남 에어쇼라는 거대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실 전투기 구경보다 사람 구경이 더 신기했다. 탄천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거 처음 본다야 사실 소음이 너무 심해서 얼른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 어느 정도 달리니 다시 한산해진 탄천길 탄천에서 복정쯤에서 빠져 쇼트커트 길로 가기로 했다. 공사.. 더보기
서판교 마이크로 트레킹 [ 능라도&커스텀커피] 지난주 주말 소백산 17km, 7시간 트레킹의 근육통에서 벗어나자마자 우리는 또 걷는다. 며칠 전 갑자기 화이자 2차 잔여백신을 맞고 요양을 하다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져 냉면 먹으러 걸어가기로 결정한 것. 이런 날씨에 안 걸을 수 없지 않나 반바지에 바람막이 이 조합이 어울리는 날씨 요즘 뒤늦게 안다르에 빠져서 맨날 안다르꺼만 사서 입는다. 약간의 가을 정취도 느껴진다. 새 구경도 하고 풀 구경도 하고 역시 걷기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음.. 올 때마다 언제나 사람이 없는 서판교. 언제나 한적한 모습이다. 운중천을 따라 걷기로 2기 신도시는 다른 지역도 다 이렇게 한적하다. 사람들은 다 집에 있는 것인가!? 교토에서 갔던 철학자의 길이 생각난다. 버버리힐스 같은 고급 주택가를 가로질러 가면 오늘의 목적지.. 더보기
평양면옥에서 한양도성둘레길까지 넷플릭스 권태기 중에 보게 된 냉면 랩소디. 시작은 팔짱 낀 평론가 느낌으로 "냉면이 냉면이지 뭐 얼마나 유난떨려고 그러는지 보자"로 시작했다가 바로 다음날 저기 나온 냉면 집중 하나를 가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만큼 영상이 내용도 편집도 완성도가 높다. 요즘 한창 평양냉면 맛에 다시 빠지고 있는 평린이들은 장충동에 있는 평양면옥으로 간다. 이거 너무 오픈시간 (11시)에 딱 맞춰 왔나? 분위기는 한산해 보였다. 근데 왠걸 분명 오픈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딱 우리까지 입장하고 바로 대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평냉사랑 무서워...) 소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감탄하는 사이 사라져 버린다. 군더더기 없는 구성. 이제 저 메밀면의 촉감에 빠져버렸다. 모든 메뉴가 다 나오는데 30분 .. 더보기
탄천자전거길에서 수원 골목식당까지 지난달 대전-청주 라이딩에 진절머리가 나서 8월엔 자전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건만 남편이 자기 오토바이 구경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결국 따라나서버렸다. 자주 타는 잠실 방향이 아닌 신갈방향으로 간다. 이방향은 사람이 없어서 자전거 타긴 편하고 좋다. 1년에 바이크 타는 날이 손에 꼽으면서 기변은 무슨. 이륜차 시험 한번에 붙은 사람 근처 맥도날드에서 신메뉴 커피쉐이크. 감튀를 찍어먹었어야 했는데 깜빡했네. 5세대 비디오팟에 프리즌브레이크 MP4 파일로 전환해서 보던 그때가 생각난다. 짠단조합의 원조격 집에 돌아가려는데 여기서 10km만 가면 수원인데 수원까지 가볼까? 라는 제안에 또 넘어갔다. 이렇게 야금야금 10킬로 10키로 더해질래? 사실 광교 말고 진짜 수원은 처음이다. 광교와는 사뭇 다른 분.. 더보기
주말엔 걸어서 계곡 트레킹 [고기리계곡] 골목식당 [하남 고기국수] 아주 오랜만에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더울 때 평일에 가면 사람이 없지 않을까? 궁금해서 갑자기 출발 복정역에서 38번 버스를 타면 위례와 감일지구를 구경하면서 하남시에 도착할 huibahuiba.tistory.com 하남에서 고기국수 먹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구입한 계곡 트레킹화. 다음날) 새신을 길들이기 위해 실험용 트레킹을 가보기로 한다. 집에서 걸어서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기리 계곡을 향해 출발 탄천을 따라 걷다보면 동막천이 나타난다. (동천동) 낙생저수지 근처에서 만난 아가 고양이 '낙생이' 대장동과 고기동 사이를 걷고 있을때쯤 발견한 구찌 레이. 둘 다 너무 놀래서 얼떨떨 고기동으로 올라가는 찻길을 지나 드디어 계곡이 보이길래 계곡길로 가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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