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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수원 라이딩 ( 수원시립미술관-로마경양식-10593 베이글커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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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뭐랄까 광교 이외는
제대로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수지로 이사 오고 광교는 꽤나 가봤지만
구도심 수원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은 듯
낯선 동네 가보는 거 자체가 유사여행

성복역 지나 광교까지는 익숙함

수원시립미술관을 2킬로쯤 남겨두고
남편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났다.
급하게 근처 자전거수리점으로 가서 튜브를 갈고

다시 출발 수원화성 근처

뭔가 경주라도 온 듯 여행분위기가 물씬 난다

힘겹게 도착!

음 처음 와본 줄 알았는데 2017년에 서울 살 때 줄리안 오피 전시 보러 왔던 그곳이었다

입장권도 저렴한데 갑자기 선물을 주심

집에 와서 뜯어보니 무려 광교산이 그려진 쟁반

조각에 대한 새로운 정의 한번 보자고요
사실 지금은 하나도 안 새롭지만 그땐 새로웠다고요

거대한 니트
주변사람들에게 니트처럼 따듯하게 대해주자

추상 페인팅들도 있고

이런 작가는 아카이빙 보는 재미가 있지 
약간 실용적으로 응용한 과거 사례 ㅋㅋ

거셀 

얼마 전에 구입한 룰루레몬 아시안핏 조거팬츠
너무 만족 대만족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다

  사실은 저 리유즈블백이 너무 갖고 싶었음 ㅋㅋ

사진작업도 있네요

2001년도 작품들인데 요즘 감성

약간 힙함

관객참여형 작업들은 다소 민망스럽

너무 배고파서 또 전시를 대충보고 급 점심밥 먹으러 출발하는데
만리장성 같은 풍경이 있었다.
이런 풍경들 때문에 약간
여행지에 온느낌이 난 걸 지도
(지금 보니 팔달문관광안내소라고 쓰여있네)

오늘의 목적지인 로마경양식 도착!
예상대로 대기가 있었다

그래도 오픈시간에서 많이 늦어지진 않아서
대기도 30분 안쪽이었음 

이곳은 레트로 갬성이아니라 그냥 레트로 그 잡채 

진짜 어릴 때 가족들이랑 가던
경양식집 그 느낌이다

가격은 그렇게 막 저렴한 편은 아닌 듯

조명이며 가구며 소품이며 모든 게
90년대에 멈춰있어

식전수프 ( 추울 때 먹으니 진짜 녹았다)

다양한 걸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세트 1번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고 세트 1번에만 있는
새우튀김이 진짜 존맛이었다 
너무 많나 싶었지만 하나도 안 남기고 싹 다 먹음

나가면서 보니 룸도 있었다 

마침 근처에 베이글 맛집도 있다고 해서 방문

수원 속의 미국 

돈가스로 배가 불러서 테이크아웃해 간다고 했는데 웬걸 테이크아웃줄도 매장에서 먹는 줄 만큼 길더라
여기서도 거이 30분 웨이팅

담아봅시다.
나름 코끼리베이글 런던뮤지엄베이글
다 먹어본 빵덕들

가격대는 4-5천 원

샌드위치류는 8천 원에서 1만 원대
이제 이런 가격대가 놀랍지도 않지

와 일하시는 직원들이 10명도 넘게 계셨다

집에 오자마자 청양고추 크림치즈와 쪽파크림치즈를 곁들여 맥주와 흡입

배고파서 그런가 정말 맛있었어

오늘도 왕복 35km을 타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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