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갈 일이 없는 도봉구에 갈 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신상미술관의 개관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립사진미술관
도봉구는 살면서 도봉산등산만을 목표로
가본 적이 있는 낯설고 낯선 동네
뭔가 운동을 결합해서
재밌는 방법으로 가보기로 한다
102번 타고 자다가 화양사거리에서 내려서
따릉이 픽업
처음 와본 중랑천 자전거길
장미축제? 스러운 거 보면서
즐겁게 라이딩
날씨 좋다
잠깐 물먹고 화장실 갔다가
보라색 들꽃을 지나
도착
1시간 정도 자전거 탔으니
오. 운. 완
오오 신상미술관이다
스토리지=창동의 창
창동이라는 지명의 뜻도 알게 되고
전시명으로 딱이다 싶었음
서울시립미술관이지만
국내최초로 사진이 추가된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라
그 정체성에 의구심이 있었는데
사실 현대미술에서 사진과 미술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꽤 되었으니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첫 번째 작품을 보니 살짝 이해가 되고
두 번째 작품 섹션에서도
사진들을 중첩해서 회화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라든지
뭔가 그 정체성을 납득가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였음
이런 섹션도 있긴 했다
기록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근현대 기록물 섹션은
사실 크게 와닿는 게 없었고
사진을 복원해서 ai 기술로
영상화한 작업은 볼만했다
새 건물 탐방
아트샵도 없고
건물의 규모자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아서 약간 실망
미술관 오면 늘 그림자놀이하는 남편
창동역 주변을 걸어서 동네구경
이런 컨테이너 가게가 많은 게 신기했음
그리고 오늘의 또 다른 목적지
함스브로트과자점 도착!
얼마 전 유튜브에서 제과명장이
대부분은 가짜고 대통령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찐 제과명장이라고
해서 그 리스트를 저장해 두고
그쪽 지역에 갈 일 있으면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인생 첫 쌍문동에 와서
들리게 되었다!!
빵돌이 빵순이는 그저 행복
옛날 영심이 감성으로
제과점에 앉아서 빵 먹는 데이트하기로 함
가격도 대체로 저렴했던 거 같다
저만큼에 27,000원
오오 오늘 명장의 손길을 느껴봅니다
며칠 전에 산 리움미술관 피에르위그 가방
봐도 봐도 마음에 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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