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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여름라이딩 [대전에서 청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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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大暑) 2021년 7월 22일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 꼭 집어서 그날. 우리는 라이딩을 간다. 처음부터 라이딩을 가려던 건 아니고 그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한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못 가본 게 마음에 걸려 마음먹고 청주 국현을 가보자는 것이었는데 마이크로 어드벤처 중독인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가자고 제안해서 갑자기 가게 된 코스다.

우리의 동선계획은 성남시외버스터미널출발->대전도착->청주국현까지라이딩->청주시외버스터미널->성남시외버스터미널 얼핏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버스에 싣고 점프하면서 타는 라이딩에 익숙해지면 벗어날 수 없다.

첫차를 타는 사람들 

무려 6시30분차다. 

대전청사 앞에 도착하니 8시 20분 즈음으로 평일이라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대전은 94년 초딩때 엑스포 때문에 한번, 5-6년 전인가 전시 때문에 KTX 타고 초청받아서 한번 이렇게 딱 두번와봤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본격적인 자전거길로 시작 

바탕화면 감성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자전거 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자전거길에서 탈 때만 해도 그래도 견딜만한 더위였다.

보기에는 좋은 날씨

대청댐 앞 아직까지 어떤 업힐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고 신났다.

우리 가이드님

대청댐이 저 아래 있다. 그 얘기는 엄청나게 업힐을 타고 왔다는 것. 이쯤에서 거이 영혼이 탈곡되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내리막으로 주욱 내려오자 작은 시골마을이 나타났다. 이런 작은 시골에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이 있을까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의외로 깔끔한 카페가 있었다.

에어컨 바람맞으며 마시는 아아와 자몽에이드는 천상의 맛. 

다시 청주시내를 향해 달려본다.

그렇게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오늘의 라이딩 기록. 한적하고 멋진 경치를 보면서 탈 수 있어서 코스 자체는 훌륭했다. 

미술관과 연결된 공간에 있는 회전초밥집. 어디 멀리 갈 힘도 없어서 가까운 여기서 먹기로

너무 더워서였을까? 각자 20 접시쯤 먹던 우리였는데 이날은 각자 10 접시밖에 못 먹고 나왔다. 점심 먹고 나니 이제 정신이 좀 들었고 이날의 목적이었던 전시를 보러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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