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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봄날엔 궁 산책 (창덕궁,창경궁,대온실) 종로구 런던동, 런던 베이글 뮤지엄+블루보틀 급 피크닉 10여 년 전 런던에 갔을 때도 못 먹었던 런던 베이글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분명 평일 오전10시~11시 임에도 나처럼 시간을 여유롭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 좋은 5월의 활기찬 분위기 huibahuiba.tistory.com 창덕궁 입장료: 3,000 따로 매표 없이 그냥 바로 신용카드 (삼성 페이)로 다이렉트 입장했다. 어릴 땐 이런 궁에 오는 게 시시하고 재미없었는데 나이 들수록 이런 고즈넉하고 한적한 곳이 좋아진다. 궁 내 카페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제 진짜 여행갈수 있는 건가? 걷다 보니 창경궁 매표를 다시 해야 한다. 성인 1,000원 창덕궁보다 창경궁이 훨씬 나무도 많고 뷰도 좋았다. 빌딩과 궁의 겹쳐진 풍경 남산타워를.. 더보기
수도권외곽 농촌 자전거길~순환코스 라이딩(수원-화성-안산) 각종 한강길엔 권태기가 와서 요즘은 좀 묘하고 독특한 자전거길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렇게 자전거 카페에서 찾은 한적한 농촌 자전거길로 출발 서수원 체육공원 주차장 도착 주말이지만 여유로운 분위기 출발부터 뭔가 자연 자연 초록초록 농기계 전용도로라는 문구를 보니 농촌이 펼쳐질 예정임이 틀림없다. 5월의 시작 날이라 그런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아파트 단지 등장 수인선 협궤 터널 과거의 흔적을 리모델링한 터널이다 [나의 해방 일지]가 생각나는 배경 목장도 있다. 그래 이런 느낌이지~복잡하지 않고 마을 구경 다니는 느낌 풀냄새도 맡아보고 그러나 중간중간 이런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바퀴가 얇은 우리 자전거는 조심! 조심! 물이 차오른 논? 약간 갯벌 느낌이 난다 사람이 없어서 신났다요 진짜 시골 같다가도 저 건.. 더보기
[28봉 서울 호암산] 산 넘어 평냉먹으러 가는 부부 미식가 성시경의 추천으로 유명해진 평양냉면계의 신흥강자 진영면옥을 가야 한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좋으니 등산도 하고 싶다. 이럴 땐 목적지를 진영면옥에 두고 주변 산을 탐색한다. 그렇게 결정된 호암산! 나의 드림하우스(서판교 타운하우스)를 지나가는 노선. 1303버스를 안양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좋구나. 호암산은 관악산자락에 있는 산으로 등산로가 상당히 많다. 우리는 세상 처음 와보는 1호선 관악역 근처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코스로 가기로 했다. 그래야 독산동에 있는 진영면옥으로 자연스럽게 하산하기 좋을 거 같았다. 집에서 요거트를 먹고 나왔지만 어쩐지 출출해서 추억의 삼각김밥을 먹고 올라간다. 500살 할아버지 나무 작은 천을 끼고 걷는다. 삼막천 삼막천 주변에서 찍는 거셀 조금 걷다보니 경인교대.. 더보기
아현동 동네한바퀴 ( feat. 기생충 촬영지) [평냉도장깨기] 을밀대 본점 뒤늦게 평양냉면에 맛에 빠져 작년부터 부지런히 평냉도장깨기중이다. 자꾸 갔던 평양냉면집 이름이 헷갈려서 다시 한번 떠올려보기로 했다. 보통 '을' '면' '평' 이런 글자들이 순서만 다르게 huibahuiba.tistory.com 을밀대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나와 마이크로 어드벤쳐 좋아하는 우리는 자체 동네한바퀴를 찍으러 간다. 을밀대를 뒤로 하자마자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남동 재개발 예정지에서 봤던 풍경이랑 비슷하다. 서울 구석구석 오래된 동네의 특징은 엄청난 오르막경사 큰길로 다니면 재미없어서 일부러 골목길 찾아다니는 남편 남의 동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 어지러운 전신주를 관리하는게 가능한건가? 그렇다 이 동네는 영화기생충의 촬영장소였다. 뭔가 더 .. 더보기
조깅인지 꽃 구경인지 [탄천의 벚꽃] 탄천 [炭川]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법화산(法華山)에서 발원해 서류하다가 마북동에서 유로를 틀어 북류한 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동막천(東幕川)을 합한다. 성남시 수정구를 지나 계속 북류하던 탄천은 서울특별시로 접어들면서 북서쪽으로 유로를 튼 후, 강남구 대치동에서 양재천(良才川)을 합쳐 한강으로 유입된다. 탄천은 유역면적이 302㎢이고, 유로연장이 35.6㎞이다. 탄천의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다 가봤지만 저 구미동 구간이 제일 좋다. 커브로 된 저부분만 약간 분위기가 다르달까? 그래서 날씨 좋은 날은 저 구간을 달리곤 하는데 오늘은 조금 달리다가 멈춰서 꽃 사진 찍고 또 달리다가 꽃 사진 찍고 제대로 달리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벚꽃 명소에 가.. 더보기
[27봉 경주 남산 금오봉] 등산과 벚꽃 구경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가다 집 가까운 곳에 산악회 버스가 서는 스팟이 있다는 것을 작년에 알게 되어 종종 이용하게 된다. 보통 사당-양재-죽전 이렇게 경부선라인으로 15분간격으로 서는 거 같다. 가을에 몇 번가 보고 추워서 안 가다가 봄이 돼서 다시 오니 사람들이 가을보다 훨씬 많았다. 관광버스도 한 100대쯤 왔다 간 듯? 죽전 간이버스정류장 하행 사전 예매 당시 이미 1호차는 만석이었고 차량이 추가 배치되어 2호차가 생겼다. 그것도 금세 꽉 찬 걸 보니 4월이 계절의 여왕이긴 한가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출발하다 보니 버스에선 곯아떨어진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벌써 경주네? 서남산주차장에 내려주심. 산이 힘들지 않다고 3시간 뒤에 같은 장소에서 보자고 오호 경주도 국립공원이 있었구나? 그러고 보니 경주는 7-8년 전에 와보고.. 더보기
서울 초심자 등산코스 (안산-인왕산-북악산) 주말에 이영상을 보고는 당일치기로 철원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영상 속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 잔도 길은 10월~3월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해 마음이 급해졌고 얼마 남지 않은 3월 중에 날씨가 가장 좋아 보이던 오늘 3월 29일 화요일에 가기로 했다. 그. 런. 데. 전날 밤에 동선을 검색하다가 보니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는게 아닌가!? (10월에 가지 뭐) 당황했지만 이미 써놓은 월차를 그냥 집에서 보내기엔 날씨가 아까웠다. 어디로 마이크로 어드벤처를 떠나볼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게 하나 있었다! 얼마 전에 산 서울&경기 정상석 포스터 작성하다 보니 서울에선 안산과 북악산이 비어있었다. 사실 안산지락길이나 북악 스카이웨이는 종종 가봤는데 막상 정상엔 안 갔더군. 그래서 오늘은 이 빈칸을 채우러 가기로 했다.. 더보기
순환코스, 평택자전거길 (feat.스모크타운) 겨우내 자전거 라이딩에 소홀하다가 날이 좀 따듯해진 기념으로 22 시즌 오픈 맞이 새로운 코스를 검색해봤다. 웬만한 유명 코스는 질릴 만큼 가봐서 뭔가 새로우면서 너무 빡세지 않으면서 멀지 않으면서 순환코스인 그런코스를 검색하다가 평택 자전거길을 발견했다. 평택은 아직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도시다. 그래서 더 후레쉬한 느낌 [11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평택의 자전거 길이 당신을 부릅니다! 평택시 대표 자전거 길 소개 통복천-안성천-평택강 약 50km 평택에서 자전거를 타 본 사람들은 안다. 자전... blog.naver.com 오 집에서 길 안막히니 1시간이면 간다. 내리문화공원에 주차하고 바로 출발 약간 여주라이딩때와 비슷한 한적함 잠시 벤치에 앉아 간식 먹기 자전거길 너머엔 미군들의 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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