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책상 이케아 웁스펠(UPP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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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일은 판교 오피스에서 주 3일은 홈오피스에서 일하는 개발자 남편을 위한 책상을 사러 이케아에 간다.
작년에 이케아에서 전동높낮이 조절되는 책상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수동으로 조절되는 책상을 샀는데 역시나 이렇게 중복투자의 길로......아니지! 최근에 게이밍 책상 콘셉트로 더 업그레이드된 전동책상을 사게 되었으니 오히려 좋아 인가?

이미 옛날부터 개발자

우리 남편은 뼛속까지 개발자다. 학부부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니 개발 외길인생 20년이네ㅋㅋ
큰 불만없이 늘 즐거운 마음으로 차분하게 한우물만 파는 남편은 언제나 귀감이 되는 존재

찾았다! 오늘 우리의 타깃! 웁스펠(UPPSPEL)

미리 높이를 메모리화 해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확인하고 제품번호 찍어 놓고 내려가서 픽업하러 간다.

책상 픽업 가면서 내가 이케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홈퍼니싱 액세서리에 들린다

이런 소소한 주방용품 사는 재미가 쏠쏠
베이킹할 때 밀가루 채치는 거 자동으로 해주는 귀여운 물건

에코백 덕후로써 에코백도 사고 홀빈 원두도 사고 과자도 사고 소소한 쇼핑도 대 만족

특히 이번 카페레프라는 쿠키는 식감이 너무 독특하고 맛있어서 알아보니 스웨덴 전통 귀리 비스킷이었다. 양도 많고 커피와 함께 먹으니 완전 찰떡 

책상 픽업했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토요일 오후에 큰 눈이 온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기에 그 좋아하는 밥도 안 먹고 눈 오기 전에 급히 집으로 가는 중

이거 먹는 거 아니냐옹!!?? 그럼 저리 치우라 옹!!!

아니나 다를까! 집에 도착해서 밥 먹고 나니 갑자기 폭설

자

이제 It's 조립 타임

 

다리 한 짝 무게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곡소리가 계속되는 중

무슨 전선 같은 것도 연결해야 하나 보다.

의지의 한국인

하루 종일 걸려 완성! 이제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거북목과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측면에서 만족하고 있는 책상 플렉스 

나처럼 스트레칭도 자주하라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