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과거 작업 메이트를 만나러 간다. 만남의 장소는 우리의 중간지대인 한남동

이제 건강식 생각할 나이라며 고른 메뉴는 '카이센동' 프리랜서 특_무조건 평일에 만남

12시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생선들과 군더더기 없는 구성 그리고 약간 비싼 가격
소화시킬 겸 슬슬 걷다가 오랜만에 오월의 종 잠시 들려 본다. 7년 전 학부모님이 여기 빵 사다 주셔서 알게 된 서울 빵 맛집. 간혹 한남동 올 일있으때 보면 점심 이후에는 늘 다 팔려서 조기 마감했던 빵집.


오늘은 점심먹고 나서 인데도 빵이 제법 남아있었다.

빵 몇개 사고 다시 산책
우사단길 방향으로 걷는다.

시간이 멈춘듯한 정겨운 문방구 앞

드라마 세트장 같은 골목길. 이제 재개발되면 이런 풍경은 다시 못 보겠지?

어마어마한 전봇대의 삶의 무게

귀엽고 가여운 동네 고양이

테라로사 도장 깨러 왔습니다. 강릉-제주-판교-양평-부산-동탄-예술의 전당-한남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딱 맞는 테라로사 커피

그녀는 이제 어엿한 프리랜서이자 사장님이자 교수님이시다. 10여 년 전 함께 카페를 돌아다니며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 얘기하던 내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한 사람. 지금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원래 인생은 그런 것임을 알고 있으니 뭐든 괜찮다.
https://www.freitag.ch/en/bookings
참새 방앗간처럼 들락거리던 MMMG 프라이탁
사전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다. 만나기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해 놓고 방문


기다리는 동안 MMMG와 D&DEPARTMENT 구경



우리 조카 그림 같은 드로잉


유리 화병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으나 가격이 개당 6-7만 원대


나의 네 번째 프라이탁 폭스 (마을버스 연두)
평소 작은 가방조차 메고 다니는 거 싫어하는 나에게 딱 맞는 아이템이다.
삼성 페이로 결제하니 정말 핸드폰만 들고 다님
S20 하드케이스 끼고 딱 맞게 들어간다.



또 뭘 샀냐옹!?


다음날 아침은 오월의 종 덕분에 3천 원으로 간단하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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