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연남동에서 추억을 씹다가 '피에르 위그' 전시 보러 가는 평일 서서울이 고향인 내가 경기남부에 살면서잘 안 가게 되는 동네가 서서울이 되었다.그래도 날씨가 좋고 시간이 많으니까오랜만에 신촌으로 간다최근 늦은 나이에 박사 시작한 바쁜 옛 동지를만나러 연대에 왔다어릴 때는 연세로 쪽 상권이 활발해서그쪽에서 먹고 마시고 했었는데요즘은 연희동 쪽으로 대세가 이동한듯하다후문 쪽에선 연희동이 더 가깝기도일본 가정식 식당 시오섬섬하니 맛있었다캬 이게 바로 연희동 분위기지단독주택의 아이콘이랄까?디저트 먹으러 또 단독주택아아랑 애플파이곧 죽어도 테라스 자리사수하고 앉아15년도 더 된 사회적 기업 얘기를 시작으로10년 전 대학원시절 얘기그리고 8년 전 독일여행 얘기까지거이 1년 만에 만났더니옛날얘기 쿨타임이 찼었나 보다그러다 2017년에 얼떨결에 함께한독일 카셀&뮌스터여행 얘기가 나.. 더보기
코스트코 실패 후 호수공원러닝, 콩국수를 곁들인( 일산 콩애가) 모처럼 계획 없는 주말이다동네 맛집에서 외식하고전자책이나 읽으며 여유롭게 보내기로 하고동네 식당들 도장 깨기 실천 중덜미살의 매력에 빠짐꼬돌꼬돌한 식감이 매우 재밌었음된장술밥까지 든든하게 먹고남편은 새로 산 게이밍노트북으로 게임하고난 새로 산 전자책으로 책 읽는 토요일을 보냈다그리고 일요일아침코스트코나 가자는 남편그러나 오늘은 대부분의 코스트코가휴무인 일요일이었다그. 러. 나일산코스트코만 운영을 하길래70km를 달려 급 일산코스트코행거이 오픈시간에 도착했는데주차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고30분을 서있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데주차줄도 아직 한참 남은 데다가카트를 끌고 입장하기 위한 줄도어마어마했다.그렇게 도착한 일산호수공원원래 코스트코 갔다가 호수공원 달리기만하려던 거였는데 그냥 호수공원 달리기만 하기로일산호수.. 더보기
여의도에서 콩국수 먹고 '팔마2' 개시 하러 따릉이 타고 한강가는 주말 안녕? 팔마 2며칠 전 우연히 웹서핑하다가팔마2라는 전자책을 보고 강력한 물욕이 올라왔다전자책이 있긴 하지만 뭔가 손이 잘 안 가서동네 도서관 종이책 보기에 열심이었는데종이 책이 다 좋은데 잘 때 독서등을 켜야 한다는 것과누워서 책 보기가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2개나 있다그러나 팔마는 크기도 작은애가 가격이 40만원대라고민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남편이 생일선물로 사줌(생일은 아직 멀었는데?)작년에 샀던 바쿠의 선글라스케이스완전 찰떡같이 딱 맞음 일단 슬립화면부터 바꿔야 직성이 풀림이게 더 마음에 든다독서만 하면 잠이 솔솔오거든요홈 화면도 바꿈 ㅋㅋ자 이제 세팅은 어느 정도 된 거 같고오래간만에 비 안 오는 토요일이니까밖에 나가서 책 읽자! 메인페이지 | 책읽는 한강공원책읽는 한강공원은 서울시민의 허파 .. 더보기
과식 가족모임후 콩국수 하이킹 5월은 가정의 달확실히 모임이 많다2주 연속 방문한 양재꽃시장끝물이라는 프리지아고양이에게 안전한 꽃 거베라다 안전한 거 맞지? 어어이번에도 네 다발 완성1박2일 모임 전에 열심히 놀아주기반반차 쓰고 온 남편과 외각 타고 가기오늘의 메뉴는 갈비반찬도 다 맛있고 난리고기 추가해서 먹다가 배 터지는 줄전날 늦게까지 놀다가다음날 아침 다 같이 아침 먹으러 온 카페빵만 한 10만 원어치 먹은 듯고양이 키우고 나서부터 1박도 부담스러워얼른 집에 가고 싶음집에 왔더니 삐진 듯 자고 있는 애금-토 과식했다고 급 등산우리 등산 카운트에 추가되지 않는 산불곡산&대지산하도 자주 와서 뭐광주 능평 쪽으로 내려가서빌라촌 밀집지역을 구경하다가타운하우스촌도 구경하고아파트 단지도 지나오늘의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가급 나타나서 잠시 점.. 더보기
양재 꽃 시장에서 꽃다발 만들고 7km 달려서 콩국수 먹는 5월의 연휴 5월 초엔 할머니의 생신이 있어친가 친적들과 만나는데단순 용돈만 드리기엔 너무 심심해서양재꽃시장에서 자체 꽃다발을 만들곤 한다서울 서쪽에 살 땐 온 적이 없던 양재꽃시장분당, 수지로 이사오고 나선너무 가까워진 양재동늘 올때마다 느끼지만일단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도매시장이다 보니사업자이신 분들과의 거래가 활발하니나 같은 소액거래 하꼬는 어리버리그러다 한산해 보이는 가게가 있으면이때다 싶어 조심스럽게 가격 물어보고빠르게 판단해서 예산안에서 구성한다확실히 예전만큼 싸진 않지만그래도 여전히 일반 꽃집보단 싸긴 싸다아는 꽃은 스톡나머지는 즉흥적으로 구입3단의 합이 2만원처음부터 2만원 예산으로 잡고 감세단정도는 무겁지 않아서잠깐 지하철 타는데 문제가 없다미금역에서 엄마랑 만나서점심으로 편백 찜 먹고저녁엔 이.. 더보기
깡통만두 웨이팅 성공하고 공예박물관 무료 수업 듣는 봄 공예박물관 핀칭니들 무료 수업받으러 가는 날지하철 안에서 깡통만두 웨이팅을 검색하던 중캐치테이블 앱으로 웨이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알게 되어 부랴부랴 웨이팅 걸어놓음(이걸 왜 진작 몰라서 번번이 실패했지?)도착 30분 전에 웨이팅 걸어놓고근처에서 30분 정도만 더 기다리다 입장(맛집은 평일도 이 정도)어제 건강검진하고 체지방률보고 충격+대장내시경 용종 한 개 제거로기본에 섬섬한 메뉴로 선정이렇게가 2만3천원이라니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엔 저렴하게 느껴짐만두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었다다음엔 만두만 먹으러 다시 오고 싶어 졌음음식가격에 비해 식기들의 퀄리티도 좋고반찬구성과 맛도 딱 좋음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카페는 서치 하지 말고 그냥 들어가자고~날씨가 너무 좋아서유럽스러운 바깥자리 있는 카페로 .. 더보기
양재천 벚꽃 피크닉 (식물로 만원의 행복) 코시국 이후 거이 매년 봄마다양재천 벚꽃을 보러 오는 것 같다양재천은 카페거리 라인에테이블+의자 셋팅이 많아서홀가분하게 급 피크닉이 가능해서 좋음K가 집에서 유부초밥을 싸온다길래나는 양재역 8번 출구에서 기다리면서샌드위치 가게가 있길래 급구매한 피크닉세트벚꽃 보면서 맛있는 거 먹기하나하나 다 맛있어근처에 플립 꺾어놓고손바닥으로 사진 찍기!한적하고 따듯하고 화창하고모든 것이 완벽한 순간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 같지만오늘은 주식시장이 박살 난 블랙먼데이하도 어이가 없어서 해탈의 웃음만 나오는 중그래도 뭐 줍줍 하는 게 좋을지함께 고민하는 주린이들산책 나온 댕댕이들 구경12시가 넘어가니 산책 나온 근처직장인들도 많아지기 시작이제 양재천에서 배도 탈 수 있구나?사람 없는 벚꽃명소아무리 봐도 난 진해군항제보.. 더보기
뇨끼 사주는 남편, 지중해식 요리해 주는 부인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남편과안 가본 동네 식당 여기저기 가보는 중이다우리들만의 금요미식회금요일 저녁에 맛있는 걸 먹는 것도좋은 기억을 만들고 쌓는 것 중에 하나우리 사이의 모든 예약은 내가 담당하지만특별히 화이트데이라 남편이 예약한 곳글라스 와인도 한잔씩 해서근사한 분위기를 내본다라자냐와 뇨끼수제 뇨끼는 이가 없어도 될 만큼부드러웠다근처에 맛있는 곳이 많으니다른 곳도 또 가봐겠다탄천 따라 걸어서 스타필드마켓 가서유니클로 봄 바지를 사고이제는 너무 흔해진 노티드도넛넷플릭스 보면서 먹으려고 포장남편은 피부과 가서 나홀로 달리기확실히 혼자 달리니까 기록이 안 나옴탄천이 있어서 다행이다이제 앞으로 어디에 살든탄천 같은 천이 있는 곳에 살아야 한다다시 천이 없는 동네로 못 돌아감요즘 빠진 지중해식 식사저녁에 간..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