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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트하우스세권이라 다행이다 [퍼펙트데이즈] 내 인생영화들은 대체로 일본영화였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팬이기도 하고카모메식당 보러 핀란드에도 갔었다.20대엔 압구정 CGV아트하우스에 가거나시네큐브나 모모에 가곤 했는데몇 년 전 경기남부로 이사 와서 보니동네에도 아트하우스가 있는 게 아닌가!CGV오리 사랑해요걸어갈까 하다가 늦어서 자전거 타고슝슝 영화 보고 감동의 여운을 안고근처 콩국수 맛집을 찾아왔다작년에 진주회관, 콩개미, 사계진미는 다 가봤고새로운 맛집이 필요했다.(조건은 토마토와 오이 토핑 없어야 함)애피타이저 보리밥은 예상 못함 ㅋㅋ합격!!가격도 9천원으로 저렴!!탄천뷰는 덤만두 4알 단위 너무 좋음콩국수는 깔끔하고 담백하고 꾸덕하고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음여길 왜 이제 알았지????영화가 너무 취향저격이었다일상, 반복, 도쿄, 아날로그... 더보기
집순이들이 방문한 성수동 집들이 전시 백수는 바쁘다최근에 시작한 물레 수업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 없다는인생의 진리를 배우고 있다물레수업 끝나자마자102번 타고 성수동으로 이동물레 차느라 허기진 몸을 이끌로 도착한제스티살룬빠르게 주문하고2층으로 이동약 4만1천원어치의 메뉴들새우버거 좋아하는 사람에겐완전 천상의 맛배부르게 먹고 오늘의 목적지 도착평일이라 예약안하고 가니웨이팅 30-40분 정도 해야 한다고근처 소품샵에서 구경하고 쇼핑하고드디어 입장전시 보러 올라가는 계단부터 힙하다서로 사진 찍어주기 바쁨왜 인원제한하면서 입장했는지 알겠다좁은 공간에 비해 사람이 많아서엄청 복잡했다집안에서 영감을 얻고 작업하는예술가들의 작업실 탐방하는 느낌기존의 오픈스튜디오와는 다른 점은사적영역까지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작업을 보여주기보단 작업장을 보여준다공통점은 .. 더보기
예술인 패스로 반값 영화 보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출범하고 2013년 첫 해에 예술인으로 인정을 받았었다. 당시 가장 활발하게 작업하던 시기라 운 좋게 지원금도 받고 예술인 인증도 쉽게 받을 수 있었다. 각종 미술관 무료혜택을 누리기도 했는데 몇 년뒤 갱신이 필요했다. 갱신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작업을 안 하고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었기에 더 이상 증빙할 전시이력이 없었다. 그렇게 잊고 살고 있었는데.....얼마 전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카톡이 왔다. 처음엔 광고카톡 취급했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갱신하지 않은 예술가에게도 최초등록된 예술가이기만 해도 혜택을 주겠다는 거였다 오예!! 한번 예술가는 영원한 예술가지!!하나카드 만들고 베네피아라는 복지몰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베네피아가입하고 들어가면 예술인복지재단 소속으로 각종 할인혜.. 더보기
우리를 홀린 고양이 [국립 민속 박물관] 집사들의 필수 전시 안 그래도 '국립' 000 좋아하는데 딱이다!날씨 좋은 일요일맨날 맞은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만 줄창갔지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랜만어쩐 일로 나라에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전시를 열어주고 황송한 집사의 마음한복 입은 외국인들 귀엽무료전시라 별도의 티켓팅도 없다어원 같은 거 있을 줄 알았지!우리 집 애들 구성 치즈&고등어조선시대에는 고양이가 장수의 상징이었다네고양이에 대해 귀엽고도 다채로운 구성의 전시거대 고양이 체험이게 진짜 우리 마음 여행 마음대로 못 가는 거 힘들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주는 행복이 너무 큼고양이 언어영역 시험도 보고잡지, 영화등 고양이 관련 컨텐츠 소개도 보고나오니 아트샵!댕기 (밴드형) 머리끈 예뻐서살짝 느낌 보고구입!! 17,000원 다음 주에 여행 갈 때 쓸 러기.. 더보기
몽탄 웨이팅 실패 (대신한 것들....쿼츠커피, 지노스뉴욕피자, 급볼링) 우대갈비 맛집 몽탄가기 힘들다는 후기는 많이 봤는데그래도 웨이팅 걸어놓고 딴짓하고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토요일 애매한 2시 30분이쯤 가서 웨이팅 걸어두면 저녁 먹을 수 있지 않을까?싶었지만 웨이팅조차 마감갑자기 멘붕긴급대책 회의를 하러삼각지역 근처 카페로 이동라떼 맛집 쿼츠라고 한다쿼츠밀크로 만든 라떼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깔끔하게 맛있다카페의 규모는 작은데자리는 계속 만석수업 끝나고 합류한 박쌤과 치즈케이크도 추가해서 긴급회의"우리 이제 어디가죠?"몽탄 말고는 먹고 싶은 게 없는데... 그러다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메뉴로 고르지 말고 뷰로 갑시다!그리하여 녹사평 쪽으로 이동사실 녹사평에 맛집이 많지완전 창가자리는 아니지만그래도 탁 트인 초록뷰의 피자집지노스뉴욕피자샐러드도 시키고메뉴판에 베스.. 더보기
숲세권 사람들의 외식법 (야마다야, 두향) 숲세권에 사는 우리는 산을 넘어 다니는 걸 좋아한다.좋은 점은 많다.숏컷으로 빠르게 질러갈 수도 있고딱따구리도 만날수있다.오늘의 목적지는 구미동의 야마다야작년에 가타쯔무리에서 붓카케우동을 맛보고매력에 빠졌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붓카케우동 맛집이 있었다평일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오니 대기는 없었다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붓카케정식과 자루우동정식 주문단품에 5천원만 추가하면튀김과 롤을 준다 개이득수타면이라 정말 쫄깃하고 탱탱하고맛있었는데 의외로 튀김도 아주 맛있었음나가면서 보니 면치는 퍼포먼스존도 있었다사누키대사관? ㅎㅎ 만족스러운 식사 후 산 넘어 집으로10분 정도 가볍게 운동 완료그리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강아지풀 채집자 선물지난주에도 산 넘어 콩국수 먹으러 갔었음신혼 때 살던.. 더보기
서울에서 관광객모드로 2만보 걷기! 서순라길-종묘 묘현례공연(공짜굿즈)-국립현대미술관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몇 년 전에 우연히 와봤던 서순라길요즘 핫해지고 있다는 소릴들었다그때도 느꼈다.경복궁 덕수궁 근처보다훨씬 조용하고 힙한데?오늘은 종묘에서 이벤트가 있어서겸사겸사 다시 와봄종묘 담벼락에 있는 냐옹이들고양이 덕후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날씨가 너무 좋으니 그저걷기만 해도 좋다자전거 우선도로라는 서순라길그래서 걷기도 좋다버스에서 서치 한 오늘의 맛집대성성메뉴를 3개나 시켰는데35,000원!!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금액채광맛집의 분짜그리고 요즘 정말 먹고 싶었던 반세오현지인들이 운영하시는 곳으로반세오 맛집이라서 기대가 컸음오 다낭에서 먹었던 것보다훨씬 맛있었다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공심채공심채는 너무 많이 익혀진 느낌종묘 근처 공원요즘 전통문화축제 기간이라이런저런 체험도 많음그리고 종묘에 묘현례라는 작은 공연.. 더보기
신봉동에서 만나는 제주도 갬성카페, 돌담집 작년에 함께 운동할 때 자주 가던 수지구청역 소담촌 간만에 동친 과 쏘울푸드 먹고또 벚꽃산책탄천말고 정평천 벚꽃도 예쁘네얼마나 더운지 낮이라 반팔개시천길 따라 쭈욱 걷다가 우연히 만난 돌담집 카페맞춘 것도 아닌데 둘 다 핑크바지 가까이에서 보니 주변 환경과 동떨어진 갬성소담한 느낌의 입구내부는 더 제주도스러웠음자개장 존도 있네용-서 고속도로뷰 디카페인 아이스라떼 각 7,000날씨가 좋으니 야외석에 앉았다. 야외석에서 온갖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환멸을 느꼈다가도 이렇게 좋은 날씨와 일본여행이야기들로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좋아짐이제 집으로 돌아길 시간 집에 오니 아가들도 봄 햇살 느끼는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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