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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크리스마스에 장충동 뽀개기 (국립극장+장충동족발+태극당) 우리가 함께한 크리스마스도 벌써 열두 번째 대대적이고 소란스럽게 뭔가 계획하진 않았는데 뭔가 공연도 보고 케잌도 사러 가기 좋았으면 했다. 그러다 생각해 낸 동선! 국립극장에서 뭔가 보고 태극당에서 케키사기!막상 예매를 하려고 보니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연극은 다 매진 그나마 조조와양수라는 연극은 자리가 있어서 그거라도 예매완료! 국립극장은 옛날에 해오름 달오름 다 가본 거 같은데 오늘 예매한 조조와 양수 덕분에 하늘극장은 처음이다 (오히려 좋아) 주차는 공연을 보면 5시간에 5천원이라 일부러 일찍 가서 주차해 놨다 생각보다 주차장이 널널해서 좋았음살살 걸어 내려오니 장충동 족발거리 말왕브이로그 보는 남편 때문에 (장충동 왕족발보싸암!!~~) 계속 흥얼거림다들 원조라길래 그냥 실내가 쾌적해 보이는 곳으로.. 더보기
시승하고 추억의 와플찾아 고등지구 방문하는 소소한 주말 남편이 인스타 광고를 보고 즉흥적으로 푸조시승을 신청했단다.집에서 약 2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분당 푸조 전시장5008 의 3열은 너무나 깜찍 그래도 비상시에 쓸 수 있으니 없는 거 보단 낫지완전 평탄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꽤 평탄프랑스 갬성의 작은 핸들시승시작 본인 회사가는길 ㅋㅋ 디젤 타다 가솔린 타니 어찌나 조용하던지 디자인도 예쁘고 승차감도 좋고 그러나 통풍시트가 없고 가솔린인 점이 단점 (아직 급한거 아니니 좀 더 고민해 보기로)대왕판교로로 나온 김에 안 가본 대왕저수지 근처로 가서 밥 먹기로 미숙 행정 탓… 비용 4배 뛰고, 착공 밀린 성남 수변공원대왕저수지 인근 수변공원 조성이재명 때 사업비 365억원 책정지목 달라져 땅값 1112억으로이미 사업비로 500억 이상 투입비용 늘어 타당성조사 .. 더보기
차분한 분위기에 일하기 좋으면서 커피 맛도 좋은 대형카페, 오라운트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종종 평일에 카페에 가서 일하곤 하는데 은근히 일하기 좋은 카페 찾는 게 쉽지 않다. 적당한 백색소음 테이블과 의자의 환경 거리와 커피맛 등 다양한것들을 고려해서 일하기 좋은 카페를 결정해야 한다. 간만에 광주로 간다 물론 전라도 말고 경기도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인데 뭔가 어디 여행 가는 기분 도착! 진짜 초초대형 카페다 주차하고 입장 평일 주차는 5시간 무료! 어차피 좀이 쑤셔서 5시간 있지도 못함 아침 8시에 오픈하는 카페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아침 9시가 안 된 시간이라 사람이 없음 이렇게 넓은 공간이 텅텅 비어 있으니 괜히 어디 앉아야 할지 모르겠음 커피 기다리면서 거셀 구석에 튼튼해 보이는 테이블자리로 선택 9시 반쯤 되니 빵들이 나오기 시작 실한 크루아상과 소금빵 사이좋게.. 더보기
비오는 주말엔 카페데이트가 딱이지 [용인 모현 논콤팩트] 해가 잘 드는 지금 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부터는 좀처럼 늦잠을 자는 법이 없다.아침에 눈뜨면 보이는 아기사자 한참을 누워서 아기사자의 빛나는 외모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창밖을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길래 신상카페에 가보기로 했다날씨 좋으면 등산이나 라이딩이나 캠핑을 가야 한다는 강박에 요즘 카페투어에 소홀했음집에서 차로 30분 정도거리에 새로 생긴 카페 네이버에 오늘까지 사용가능한 드립커피 쿠폰이 있어서 더욱더 겸사겸사 와봄 (아무래도 오픈이벤트였지 않나 싶다)오픈시간이 10시인데 우리가 10시 반즈음 도착했으려나?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이 넓은 공간에 사람이 없으니 왠지 민망 괜히 로스팅룸 구경하고 한 바퀴 돔깨끗하다 크다 쾌적하다원두랑 굿즈도 판매하고 있고갑자기 처리할 일이 생겼다는 데.. 더보기
서울숲 피크닉 (파르코&센터커피) 말로만 만나자 만나자 하고 안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빠르게 추진된 만남 오늘의 약속장소는 서울숲 근처 파르코 오픈시간 10분 전에 도착한 k덕분에 창가이면서도 가장 안쪽자리에 자리 잡았다 웨이팅 하면서 화덕에 불 피우는 사진 찍어서 보내준 K 때문에 피자욕구 올라옴 나는 꽤나 주도적으로 메뉴선정에 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대체로 내 주위 사람들은 뭐든 괜찮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피자는 베스트메뉴로 주문 도우가 너무 맛있었음 토마토 라자냐 파스타를 크림베이스로 먹을 거라 시킨 건데 꽤나 상큼했던 편 그리고 크림 파스타 각자의 집에 가져갈 빵을 사서 돌아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도착한 카페 블루리본 받은 카페랍니다 날씨가 좋아서 커피는 테이크아웃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급 피크닉 예가체프 브루잉커피는.. 더보기
여의도에서 시간이 남을때 (sema 벙커+더현대서울) 나에게 여의도는 애증의 동네 어릴 땐 집이랑 가까운 편이라 가족들과 고수부지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늦은 밤 움직이지 않는 버스에서 기계우동을 먹었던 소소한 낭만으로 가득한 곳이었고 청소년기엔 친구들과 어울려 휩쓸리듯 가요톱텐과 음악캠프 보러 가서 열정을 불태웠던 곳 그리고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일했던 곳 여의도에서 일했다고 하면 증권가나 방송계열을 떠올리겠지만 어이없게도 미술교육연구소. 말은 미술교육연구소였지만 사실상 미술학원이었지 그곳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감정을 다 겪였던 거 같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다는 말 이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여의도를 떠나면서 집도 함께 경기남부 쪽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여의도는 거이 오지 않았다가 여고 동창생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여의도.. 더보기
무화과 오픈샌드위치 먹으러 피크닉가는 M세대 아줌마 (수원 상상캠퍼스+수원화성) 9월에 상상캠퍼스에서 수업했던 결과물 (유리접시와 도자기화분) 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굳이 직접 방문을 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피크닉도 하려고작품을 엄청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심결과물 확인하고 부랴부랴 만드는 오늘의 오픈샌드위치동네에 새로 생긴 빵집에서 호밀빵 사서 크림치즈 듬뿍 바르고 무화과 올려 딜로 장식하면 끝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음식수지구청역에서 사 온 계란김밥과 함께하니 컬러감이 미쳤다!차 타고 오면 좋은 점이 그냥 유리컵이든 접시든 막 가져올 수 있다 무화과 샌드위치는 저렇게 두 판 리필이요소화시킬 겸 산책하는데 사방이 온통 초록이다거대한 나무도 많고내가 선물한 국립공원 키링굿즈 찰떡같이 어울리신다작은 활동을 준비해 오신 김쌤집에 가서 목공풀 바르면 멋져지려나그리고 차로 15분 거리의 행궁동 .. 더보기
[만원의 행복] 경기남부의 숨은 보석 '경기상상캠퍼스' 가르치기만 하던 삶에서 배우는 삶으로 모드전환되고 나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세상이 달리 보일 수가 없다 그동안은 멀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경기상상캠퍼스 수지로 이사오고는 생각보다 가까워서 가보기로 했다차로 45분쯤 달려 도착한 경기상상캠퍼스식집사 k와 함께 신청한 토분 만들기 수업 무려 재료비포함 1만원이다. 더 놀라운 건 2명이 정원이라 우리 둘만 수업했음무엇보다 수업하는 공간이 탁 트였고 층고도 높고 가마도 크고개개인마다 도구 세팅공간이 마음에 드니 기분이 절로 들뜬다오래전 아이들과 수업할 때 핸드빌딩 수업을 진행해 본 적은 있지만 수준은 처참함핀칭기법에도 종류가 다행했구나 속을 긁어서 파내는 방식으로 했는데 탁 트인 공간에서 흙파내는게 은근 힐링포인트디자인을 전혀 생각하고 온 게 아니라 아주 심플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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