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이었다.필동면옥+수연산방 장마가 끝나더니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쾌감의 K 광영버스코시국에 한창 평냉도장깨기 하면서 제일 입맛에 맞았던 곳이었던 필동면옥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찾았다.저 고추가루랑 파의 조합이 왜케 좋지 평냉가격이 또 올라서 14,000원이 되었다. 먹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오늘의 진짜 목적지인 수연산방을 음.. 걸어가기로 했다. 광장시장에서 식혜먹고방통대를 지나이미 온몸이 땀범벅이제 성북동이다도착! 토요일이라 웨이팅이 있을 각이다 싶었는데 역시나!마당에서 한 20분 기다렸나제일 먹고 싶었던 단호박빙수 15.5 그리고 오미자차 13.5단호박빙수는 섬섬하면서도 팥이랑 호박이 너무 잘 어울렸다. 오미자차도 세상 맛있었음세상 고즈넉한 분위기봄 가을이었다면 마당에 나와있어도 좋겠다자 다시 불구덩이로 나가보자버스 타.. 더보기 서울역 효도데이트 (독립밀방-포컬포인트-서울284) '세월이 빠르다'라는 감각을 몸소 느낄 때가 언제냐 생각해 보면 나를 돌봐줬던 어른들이 나에게 의지할 때다. 어릴 땐 엄마아빠가 우리를 데리고 2호선과 버스를 갈아타며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여주고 전시를 보여주고 맛집에 가고 캠핑에 가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반대가 되었다. 엄마는 한식은 본인이 만든 게 더 맛있다고 생각해 외식은 양식을 즐겨하신다 식전빵 0.4오일파스타 2.0연어스테이크 3.3 신라호텔 출신 셰프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간도 딱딱 맞고 아주 맛있게 먹음소화시킬 겸 전시 끝나는 마지막날 구경서울 284는 여러 번 와봤지만 엄마와는 처음과거 서울역을 재생한 공간이라 엄마와 보기에도 좋은 요소가 많은 것 같다어릴 때는 이런 거 읽으라고 시켰던 엄마 였는데 이젠 내가 읽어보시라고 ㅎㅎ엄.. 더보기 만원의 행복 양재 꽃 시장 내일모레 할머니 생신을 맞아 양재동으로 꽃 사러 간다 봄만 되면 생각나는 양재꽃시장양재 꽃시장은 가격이 싸서 오는것도 있지만 일단 도착하면 바로 마주하는 다양한 향기와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다사실 처음엔 그저 어리버리 가격표가 써있기도 하고 안 쓰여있기도 가지런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안몇년전 보다는 비싸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싸다 싸!2만 원어치 구입신분당선 덕분에 양재꽃시장이 가깝다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산 것들고양이들한테 안 좋은 꽃이 많아서 안전하게 보조주방에 격리되어서 손질하기시들시들한 것들 버리고 이파리들 떼어내고 해도 양이 많다아무래도 두다발은 나올 거 같은 양1차 손질 끝내고대충 분위기만 내봄 할머니 한다발한 다발 그리고 고모도 한 다발 합쳐서 2만원어치 니 한 다.. 더보기 소금산근처 압도적인 원주 카페 [스톤크릭] 소금산 등산인듯 산책인듯 섬강 라이딩 [여주에서 횡성까지]각종 한강길은 지겹다는 나란 인간과 함께 라이딩하느라 고생이 많은 남편. 그러다 발견한 신선한 코스가 있다. 섬강 라이딩 우리의 계획은 6시 자차 출발-7시 huibahuiba.tistory.com 소금산 산책을 마치고 밥도 먹었겠다 카페 고인물이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그곳으로 간다 소금산에서 차로 10분 거리인데 가는 길도 고즈넉하니 드라이브 코스 도착! 평일이라 주차도 널널 오 입구부터 압도적이다 양쪽에 대칭으로 벽이 있고 그 사이에 절벽이 딱! 신상카페 가는 게 설레는 카페 고인물 원두도 직접 로스팅하시는 거 같고 드립에 최적화된 곳인 거 같다 로스팅실 앞에 있는 건축상 그나저나 디저트류가 너무 약해서 커피만 시킴 (원주빵 이런 거 콜라보.. 더보기 용인 모현 초록뷰 카페 [페러렐] 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서울카페를 전전하며 작업구상을 하던 카페고인물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카페에서 일해보기 도전 안 가본 카페 위주로 검색해 보던 중 최근에 생긴 신상카페 발견 심지어 네이버에서 쿠폰증명이벤트까지? 집에서 차로 10분 조금 넘게 걸렸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랐음 입장 빵도 한 20종류 가까이 있었고 요즘 어지간한 카페는 원두 선택 다 되쥬? 1층 주문하고 2층으로 2층으로 올라오니 전망이 좋아짐 일단 통유리에 오픈한 지 얼마 안된카페라 유리창이 너무 깨끗해서 밖이 잘 보임 시원시원한 초 대형카페 커피와 빵 방금 밥 먹고 왔지만 빵배는 따로 있으니깐 아아는 6,000원에 빵은 각각 5천원대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맛있었던 트러플소금빵 산미충인 나는 당연히 B 선택 저런 원두 정보 디테일.. 더보기 북촌 한바퀴(도트블랭킷-국제갤러리-가베회랑-런던뮤지엄베이글) 친구와 함께 오전 운동을 끝내고 북촌에 왔다 사실 국제갤러리의 칼더전시를 보러 가는 것이 1차 목표 갤러리 가는길에 밥부터 먹으려고 들린 도트블랭킷 웨이팅이 길어서 순서를 바꿔 전시부터 보기로 국제갤러리 도착! 운동하고 머리 안 감고 와서 약간 신경쓰이는 자 칼더만 생각하고 왔는데 겸사겸사 이우환옹까지 만나게 됨 바로 K2, K3로 이동 층고가 높은 국제갤러리에 딱 잘어울리는 칼더의 모빌들 칼더의 그림은 또 처음 보네요 도저히 배고파서 안 되겠다 결국 다시 도착한 도트블랭킷 다이어트하는 친구를 위한 메뉴 였는데 나도 함께 동참 13,500원이었는데 가격이 싸다고 느낄 정도로 맛있었다 10년도 더 전에 전시했던 추억의 갤러리 옆집의 꽃집 이 동네는 갤러리도 많고 개성 있는 가게도 많고 언제 와도 좋다 그리.. 더보기 떡볶이 덕후의 에드워드 호퍼 관람기 호퍼는 나에겐 나름 각별한 작가다. 설치미술과 개념미술에 심취해 페인팅작가들에게는 관심 없던 20대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던 몇 안 되는 페인팅작가(모란디, 호퍼, 엘리스닐 등) 중 한 명이 호퍼였다. 나의 작고 소듕한 대학원 소논문 에도 존재하는 호퍼 당시 도시인이 바라보는 자연에 대한 복합적인 심연에 대한 프로젝트를 하던 때라 도시의 풍경을 그렸던 호퍼와 연관 지었던 거 같다. 예매 나는 3월에 29cm에서 얼리버드로 1만원에 사전예매 했는데 지금은 17,000원으로만 예매가 가능한거 같다 소문에 의하면 6월까지 스케쥴이 마감이라고 언제부터 전시를 시간까지 예매하고 갔었는지ㅎㅎ 코시국에 생긴 문화인거 같은데 사람수가 통제되는건 좋으면서도 접근성이 떨어지는건 안 좋기도떡볶이 덕후로 킵해놨던 곳을.. 더보기 오랜만에 망원동,자전거 기변(+커피맛집+닭강정) 이번주는 주말 내 뻑킹미세먼지수치와 약간의 비 혹은 흐림이 예고되어 있어 차크닉이나 광주비엔날레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아까운 주말에 뭐 할까 하다가 요즘 계속 고민중이었던 자전거 기변을 알아보러 급 망원동 행 원래 서울의 서쪽에서 태어나 그쪽 지역이 나의 구역인데 경기 남부로 이사 오고 나서는 마포 가는 게 버겁다 촉촉하게 내리는 비 원래 무조건 분당수서-청담대교-강변북로 이코스를 선호하는데 티맵의 마수에 빠져 분당내곡간-양재-올림픽도로 코스로 가게 됨 오늘의 목적지 비올리바이크 여기가 우리가 고민 중인 자전거를 모두 수입하는 거이 유일한 곳 망원동 주차 헬인거 알아서 고민하는데 사장님 집 앞에 주차할 수 있었다. 에이스오픽스 7단 VS RUHM 7단 함께 로드를 타다가 준비과정이 번잡스러워 간편한 미니..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