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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고마시는공간

옥수동 이탈리안 가정식 비스네토, 밥으로 2차 간날 (feat. 샐러드마스터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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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속 장소는 옥수동 언덕 위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비스네토'
'Visneto'라 뭔가 입에 안 붙는 단어라 뜻을 찾아보니 라틴어로 공간, 장소라는 뜻이라더군
이탈리아 요리라는 정체성을 보여주는 네이밍 인듯하다

우리 자리는 고가도로 뷰.
1층과 반지하의 중간적인 느낌이라 아늑하다.

메뉴는 심플하다. 오히려 좋아

작고 조용한 분위기.
우리가 조용한 분위기를 깼을지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 력시 이탈리아 가정식 느낌에는 썬드라이즈드 토마토가 필수!
루꼴라 쳐돌이는 루꼴라가 없어서 약간 아쉽.

그리고 나온 크림 베이스의 리가토니 파슷하!

리가토니가 크림 베이스랑도 잘 어울리네??
이건 진짜 만들어 봐야겠다!

파니니도 센스 있게 4조각으로 내주셨음

겉바속촉 한 파니니의 단면

닭다리 찜도 오래 끊여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왠지 보색으로 연출한듯한 저 귀여운 초록색 스타웁 냄비도 마음에 들었다. 저 색깔 저크기 냄비를 사서 닭다리찜도 만들어봐야겠어.

중간에 커피 한잔 마시고 속을 달랜 뒤 도착한 곳. 친구가 얼마 전에 샐러드 마스터 냄비세트를 사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우리에게 전파하러 시연회에 초대했다.

아날로그 갬성의 채칼. 수분 상실 없이 썰리는 당근

이번엔 콜라비다. 이 콜라비로 즉석에서 만들어주신 무생채 정말 맛있었다.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그런가?

카레도 만들어 주시고요

기름 한 방울 없이 잡채 만들기.
정말 매직 같긴 했다.

중간중간 정리하시면서 뚝딱뚝딱 완성되는 요리들

그리고 냄비밥

날아다니는 밥 선호하는 내 입맛에 딱 맞네

모자세요??

저온으로 찐 야채들 양념 안 해도 맛있긴 하다요

크리스마스세요??

애호박도 겉바속촉

카레 한솥

기름 없이 완성된 잡채

닭다리살

매실 에이드 디저트까지

이제 진짜 배불러서 못 먹겠는데 또 들어가는 인체의 신비

지금 프로모션 중인 알찬 구성까지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스타웁 냄비 검색하는 청개구리 같은 인간.
그래도 살면서 계속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정말 좋은 제품인 건 알겠는데 사악한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나 브랜드 철학이 엄청 당기는 건 아니고.... 근데 어젯밤에 테슬라 주식이 갑자기 올랐고? 주식 팔아서 냄비 살까? 냄비 안사고 주식 살까? 냄비 안사면 테슬라 4주 살 수 있는데? 모르겠다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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