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분당 커피 맛집 [나무사이로] 요 며칠 세상이 끝날 것처럼 비가 오더니 오늘은 갑자기 날이 좋다. 이런 날은 어떻게든 집 밖으로 나가서 광합성을 해야 하는데 마침 관공서에 갈 일이 있어서 그 일을 처리하러 자전거 타고 신갈동으로 출발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깨끗해진 안대지천. 10키로를 달려 신갈동에 도착해 일처리를 끝내고 집에 바로 가기 아쉬워 근처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 들렀다. 오랜만에 왔는데 2층 전시공간은 작품 준비 중이라 예전에 봤던 전시를 또 봤다. 전시관 안에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아라한잔 하면서 책도 보고 집에 가려고 출발하는데 동네 친구한테 자전거 타자는 연락이 왔다. 죽전 신세계가 보이는 탄천어딘가에서 만나기로 오늘의 목적지는 내가 가보고 싶었던 카페 "나무사이로" 탄천을 타고 가다가 동막천 쪽으로 빠졌다. 한참을 동천.. 더보기
신사동 가성비 최고 호텔뷔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60대 이모가 생일이라고 보내준 기프티콘을 사용하러 간다. 다행히 목적지가 신사동이라 신분당선 연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환승 없이 한방에 도착! 물론 신사역에서 900m쯤 걸어야 한다. 신사역과 압구정역 중간에 위치한 호텔 비가 애매하게 왔다 안왔다 꿉꿉하게 도착 오픈 시간은 11시 30분 우린 11시 29분쯤 도착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우리 아직 아무도 건들지 않은 케이크들...설레이는 비주얼 내가 제일 먼저 떠먹을 테다! 회는 연어, 참치, 나중에 광어가 추가되었다. 내 사랑 훈제연어 연포탕과 김치찜 솥에 넣어놓은 한식들 스타웁에 담긴 양식들 명란 아보카도는 집에서도 먹는 메뉴이니 오늘은 패스하자 섬섬하게 연포탕과 연어로 시작 연어 스테이크와 리조또도 섬섬하니 맛있었네 중간중간 달달한 것들 .. 더보기
오랜만에 바깥 케이크, 미금 두세르 어릴 때부터 워낙 빵을 좋아해서 그런지 빵과 함께한 좋은 기억이 많다.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던 푹신푹신 카스테라, 생일 때 먹던 크라운베이커리의 장미 장식 버터크림 케이크, 입시 때 종종 가던 홍대 앞 리치몬드 제과점, 프랑스에서 처음 먹어본 얇은 마카롱, 독일에서 매일 먹던 소금 빵, 이탈리아의 카푸치노와 어울리던 따듯한 브리오슈, 일본에서 자전거 타고 소풍 갈 때 먹은 베이글, 빵에 대한 기억들은 대체로 그 풍경도 시간도 다 따듯하다. 자연스럽게 “언젠가 나도 직접 빵을 만들어 먹어야지!” 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내 집이 아니라 오븐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었다. 그러다 코로나로 하던 일을 정리하고 시간이 많아지면서 야심 차게 집에서 빵을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 의외로 케잌류는 유튜.. 더보기
또 걸어서 평양냉면 먹으러 가기 [분당 수래옥] 지난주 주말엔 자전거를 탔으니 이번 주엔 등산을 가보자 가보자 했고.. 수도권 명산은 거이 다 간 거 같은데 새로운 산이면서 버스 한 번만 타도 되는 산을 찾다가 석성산이라는 산을 가기로 했다. 단국대 근처에서 810번 마을버스를 타면 석성산을 갈수 있기에 단국대까지 20분 걸어가 명랑 핫도그 하나씩 때리고 버스 타러 가는데 버스가 눈앞에서 그냥 지나쳐버리는 게 아닌가!? 갑자기 뭔가 텐션이 떨어진 우리는 그냥 산에 가지말고 평냉이나 먹으러 갈까? 하고 급 계획을 변경했다. 지도 앱을 켜고 보니 안 가본 평냉집 중에 제일 가까운 곳에 수래옥이라는 곳이 있었다. 거리는 6-7키로 정도로 등산을 포기한 대신 걸어가면 딱 적당한 거리였다. 그간 우리의 평냉기록 1 을지면옥(서울 중구) 2 고씨4대명가 (경기 .. 더보기
보정동 카페거리 한바퀴 [수담-와플대학] 지난주 최애 프로그램 에 보정도 카페거리가 오프닝에 잠깐 등장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보정동으로 출동 거대한 탄천보다도 이런 실개천이 더 좋다. 비둘기도 없고 뭔가 더 아늑한 느낌 탄천의 왜가리 먹이를 찾아해메는 왜가리~ 나도 먹이 먹으러 가는데 우린 같은 처지 카카오 바이크 타고 달려오는 친구 발견 나의 최애 식당으로 안내했다. 수담 담백한 만두전골로 주문. 얼큰이도 맛있긴한데 그래도 담백이가 더 맛있다 만두피 두꺼운 거 질색하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만두 다이어터니까 와플도 하나만 사서 반씩 나눴다. (진심 와플대학 창업하고 싶음. 와플대학의 교수로 채용해 주세요) 그리곤 소화시킬 겸 보정동 타운하우스촌을 걸어 다녔다. 너무 미국 같고 조용하고 고급진 풍경 야외에서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니 행복 편.. 더보기
결속 10주년 오마카세 [스시도담] 기혼자들에게 결혼기념일은 아주 공식적인 느낌인데.. 사실 연애를 시작한 날을 기점으로 기념하는 건 뭔가 딱히 표현할만한 공식 명칭도 없고 민망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2012년 5월 18일에 연애를 시작해 많은 추억과 풍파와 성취를 함께해오며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소한 식사를 하며 기념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결속 10주년 기념 식사 다소 독특한 가게 외관 때문에 궁금했었던 가게였는데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스시집이었다. 사전에 문자로 점심1부(11시50분)를 예약했다. 일단 차부터 한잔 마시고 웰컴 계란찜 설레는 구도 남편은 따듯한 정종 한잔(6,000) 주문 미소국도 맛있어~이제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도미. 시작은 흰살생선이지!~ 광어... 더보기
서울공예박물관 체험+핑크래빗가든가든 강남 가성비 호텔뷔페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가든키친 런치] 코로나 핑계로 반년 넘게 못 만나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여고동창 모임을 재개했다. 어릴 땐 한동네에 살았지만 지금은 다들 결혼해서 여기저기 흩어져서 살다 보니 만남 최적의 장소는 강남 huibahuiba.tistory.com 오전에 친구들과 뷔페를 먹고 바로 두 번째 일정을 향해 간다. (백수가 과로사하는 법) 서울공예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 "촘촘 직조 키링" 개인적으로 미술을 전공했지만 뜨개질이나 바느질은 전혀 못하는 편이라 한 번쯤 직조를 체험해보고 싶었다. 사실 지난주에도 베이글먹으러 안국동에서 만났던 후배 K였건만 일주일 만에 다시 안국동에서 재회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박물관 입구 후배 K는 요즘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자전거를 타고 20.. 더보기
강남 가성비 호텔뷔페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가든키친 런치] 코로나 핑계로 반년 넘게 못 만나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여고동창 모임을 재개했다. 어릴 땐 한동네에 살았지만 지금은 다들 결혼해서 여기저기 흩어져서 살다 보니 만남 최적의 장소는 강남이 되곤 한다. 한 친구가 올해 '같은 구'로 이사를 오게 되어 함께 신분당선을 타고 간다. 몇 주 뒤면 신분당선 1차 연장이 개통되는 날이다. 환승 없이 신사동 갈 수 있다! 너무나 좋은 것 오늘의 약속 장소 도착 네이버로 사전 예약했더니 1인당 53,100원이었다. 10만 원 넘는 호텔 뷔페가 부담스러울 때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 좋다 입장. 뷔페 들어갈 때가 제일 설레어 오픈 시간에서 한 10분 정도 지났는데 이미 거이 만석이었고 붐비는 분위기였다. 자리 안내받으면서 여기저기 스캔. 화덕에서 굽고 있는 피자로군! 완전체..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