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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장 줄리앙 전시] 보고 신당동 즉떡먹는 가을주말 지난주에 실패했던 장 줄리앙 전시를 다시 가기로 했다. 종로에서 볼일이 있어서 아침일찍도착 종로에서 볼일 보고 걸어서 DDP도착 오늘은 사람 없겠지? 오전 일찍 왔더니 대기 없이 바로 티켓팅 했다. 한적해서 좋다 전시장 가벽에 다이렉트로 그린듯한 벽 드로잉과 얇은 수첩에 그린 드로잉들 헤헷 집사 눈에 쏙쏙 들어오는 고양이 그림 이런 드로잉의 특징은 뭔가 그림을 그리고 싶게 만든다는 것 같다 귀여운 동물 드로잉 전시장 구석구석 귀여운 연출이 많다 두꺼운 종이가 아닌 얇은 종이에 채색까지 어마어마한 양에 압도되는 그래 역시 한 장 한 장이 중요한 게 아니야 일관되게 꾸준히! 이게 성공의 핵심 포인트 얼핏 장지에 그린 줄 알았는데 판화지 겠지? 시트 출력한 디지털 작업들도 있고요 아날로그 애니메이션 작업들도 ..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덩실분식] 5월은 전주 7월은 부천 8월은 제천 10월은 부산 영화인은 아니지만 영화제 가는 게 오래된 취미다. 사실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JIMFF)는 영화제의 규모도 작고 도시도 작아서 자주 가진 않았던 영화제였다. 올해도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안 가기로 결정했는데 갑자기 월요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남편이 세수도 하지 말고 쓱 다녀오자고 재촉했다. 잠결에 차 타고 급 떠난 제천. 차 안에서 급하게 자리 남은 영화 예매하기.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모닝 떡볶이& 빨간 어묵. 아직도 잠이 덜 깬 상태 머리 안 감아서 쓴 모자치곤 좀 힙하다? 가성비 대왕 현수막이 주렁주렁 있어줘야 또 축제 느낌이 나지 암만 JIMFF 인증샷 읍내의 시장 한 바퀴 돌아다니다 보니 영화 시간이 다가온다. 썰렁한 티켓팅 부스 굿즈.. 더보기
전주당일치기영화제/팔복예술공장/중앙회관육회비빔밥 10여 년 전부터 나에게 봄은 곧 전주였다. 4월 말 5월 초가 되면 저절로 전주가 떠오른다. 20대에 난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기에 전주에서 보는 예술영화들이 전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상업영화가 주는 클리셰적인 연출과 전개에 진절머리가나 있던 나에게 전주영화제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고 당시의 대대적인 규모의 축제 속에 내가 속해있는 게 좋았다. 과거에는 영화제의 규모와 예산이 지금보다 훨씬 커서 밤을 새워 영화를 보는 과 같은 프로그램도 있었고 사람들도 더 많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도 줄어들고 축제 참여자들도 줄어드는 게 느껴지더니 작년엔 영화제 개최 취소의 상황까지 발생하는 걸 지켜보니 나의 젊음이 사그라드는 것 같은 과잉의 감정까지 느껴졌다. 올해는 고양이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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