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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또 걸어서 평양냉면 먹으러 가기 [분당 수래옥] 지난주 주말엔 자전거를 탔으니 이번 주엔 등산을 가보자 가보자 했고.. 수도권 명산은 거이 다 간 거 같은데 새로운 산이면서 버스 한 번만 타도 되는 산을 찾다가 석성산이라는 산을 가기로 했다. 단국대 근처에서 810번 마을버스를 타면 석성산을 갈수 있기에 단국대까지 20분 걸어가 명랑 핫도그 하나씩 때리고 버스 타러 가는데 버스가 눈앞에서 그냥 지나쳐버리는 게 아닌가!? 갑자기 뭔가 텐션이 떨어진 우리는 그냥 산에 가지말고 평냉이나 먹으러 갈까? 하고 급 계획을 변경했다. 지도 앱을 켜고 보니 안 가본 평냉집 중에 제일 가까운 곳에 수래옥이라는 곳이 있었다. 거리는 6-7키로 정도로 등산을 포기한 대신 걸어가면 딱 적당한 거리였다. 그간 우리의 평냉기록 1 을지면옥(서울 중구) 2 고씨4대명가 (경기 .. 더보기
평양냉면계의 신흥강자 독산동 [진영면옥] 을지면옥(서울 중구) /고씨4대명가 (경기 수지구) /봉피양(경기 분당구) /만포면옥(경기 덕양구) /기성면옥(경기 수지구) 교동면옥(경기 기흥구)/평양면옥(서울 중구)/진미평양냉면(서울 강남구) 필동면옥(서울 중구) /능라도(경기 분당구) 우밀면옥(서울 강남)/우래옥(서울 중구)/윤밀원(경기 분당구)/을밀대(서울 마포구)/ ? 지난주 을밀대에 이어 오늘은 진영면옥도장깨러 왔다. [28봉 서울 호암산] 산 넘어 평냉먹으러 가는 부부 미식가 성시경의 추천으로 유명해진 평양냉면계의 신흥강자 진영면옥을 가야 한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좋으니 등산도 하고 싶다. 이럴 땐 목적지를 진영면옥에 두고 주변 산을 탐색한다. 그렇 huibahuiba.tistory.com 호암산 등산하고 걸어내려온곳 등산 후 여기저기 경.. 더보기
우래옥 본점 [얼죽평, 얼어 죽어도 평양냉면 먹는 사람들] [필동면옥] 충무로 동네한바퀴 오늘의 평양냉면 도장깨기는 "필동면옥"이다. 백병원에서 내려서 충무로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 충무로는 10여 년 전 사진 작업 맡기러 종종 오고는 한동안 안 오다가 정말 오랜만이다. 근데 변 huibahuiba.tistory.com 벌써 작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어색하지만 작년 여름은 평냉먹는 재미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평냉의 매력에 빠진해였다. 해가 바뀌고 추운 겨울이 되자 자연스럽게 평냉을 안 먹고 있었는데 불현듯 몸에서 평냉을 원한다고 신호를 보내왔다. 아직도 안 가본 평냉 맛집이 많더라 오늘의 선택은 우.래.옥 영하의 날씨이고 흐린 날씨라 분명 대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픈 시간보다 한 20분 정도 지난 시간이었는데 웬걸 골목에 차들이 빽.. 더보기
강남은 따릉이가 더 빨라 [ feat.우밀면옥&양재화훼시장] 길이 4km 넓이 50m 강남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 일주일 만에 이곳을 다시 왔다. 지난주 리더스 헬스케어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못 받은 검사가 하나 있어서 일주일 뒤에 다시 받으러 왔다. 검사는 1분 만에 끝났고 배가 고파졌다. 마침 건강검진센터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있길래 냉큼 들어갔다. 나말고도 혼자 먹는 분들이 꽤 있었다. 13,000원 설레이는 비주얼. 단단히 묶인 저 면들을 젓가락으로 풀어헤칠 때의 묘한 쾌감이란! 육수는 확실히 육향이 진하게 퍼지는데반해 면의 메밀향은 조금 약한 느낌? 반찬도 다소 신맛이 강해 손이 가지 않았다. 테헤란로는 정말 오랜만이라 뭔가 그냥 바로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5km 정도 떨어진 양재 꽃시장을 가보기로! 버스로 가면 여러 번 갈아타.. 더보기
올 여름은 평린이 탈출 수년 전 존박 때문에 평양냉면 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있었다. 평냉파 미식가 지인과 함께 을지면옥을 시작으로 세 번쯤 시도를 해보고 나는 평냉인이 아님을 선언했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올해 여름 남편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평양냉면을 다시 시도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해 '고씨 4대 명가' 라는 냉면집을 가게 되었고 몇 년 전의 기억과는 달리 평냉이 맛있게 느껴졌다. 입맛이 변한 건가 싶어 후기를 찾아보니 이곳은 평린이를 위한 집이라는 평이 많았다. 정통의 맛이 아니었던 건가? 그때부터 오기와 호기심이 생겨 다른 평냉집들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고씨 4대 명가: 세트 구성이 좋은 곳 봉피양: 고급스러운 식기와 분위기 만포면옥: 평범한 맛 시끄러운 분위기 평양면옥: 역시는 .. 더보기
장마철엔 가까운 미술관으로 대피하자 요즘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서울에서 태어난 게 스펙이라고 한다. 라떼만 해도 그런 말이나 의식조차 없었다. 오히려 서울에서 태어난 건 너무 뻔한 느낌이지 뭔가 독특한 도시가 고향이라고 하면 신비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서울에서 자란 것의 특장점은 분명히 있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웬만한 경기도도 많은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있지만 90년대만 해도 경기도의 개발은 미미했으니.. 예를 들어 가정주부였던 우리 엄마는 나와 (사촌) 동생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대학로로 연극을 보러 다녔고 또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덕수궁미술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대형 미술관과 박물관을 수시로 데리고 다녔다. 당시에는 전시를 보는 것 자체는 지루했고 다 보고 나와서 먹는 외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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