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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디북스3세대] 탄천 책크닉 2015년에 출시되자마자 샀던 리디페이퍼 1세대. 같이 이나라 저나라 여행 다니면서 참 유용하게 썼다. 근데 반응속도가 너무 느려서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아서 새로운 전자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구매대행으로 컬러 전자책을 사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보류하고 큰 사이즈를 살까도 했지만 결국 고민 고민 돌아 돌아 리디북스 3세대로 돌아왔다. 7인치를 사면 한손에 들어오기 힘들 거 같아서 기존의 6인치를 유지하기로 한다. 이게 다시 리디북스를 선택하게된 계기다. 페이지 넘김속도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물리키 따각따각 손으로 눌러서 넘기는 게 은근 중요하다. 집에서는 좀처럼 독서를 안 하게 돼서 밖으로 나가 분위기를 전환해보기로 한다. 책 읽기도 식후경 갑자기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더보기
화이자 백신1차 접종후 일주일 일상 평소 주사 공포증이 있다고 자부할 만큼 아직도 주사가 무서운 어른이다. 남편의 닦달에 얼떨결에 빠른 날짜에 백신을 신청하게 되었고 접종 날이 다가올 때마다 주사 우울증이 생길 만큼 긴장된 시간을 보냈다. 부작용에 대한 것도 걱정이었지만 어이없게도 주삿바늘에 대한 공포가 더 컸다. 실낱같은 정보 중에 하나는 소아과에서 접종을 하면 아이들에게 주사를 놓던 스킬로 주사를 안 아프게 놓는다는 것이었고 소아과로 예약에 성공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런것부터 주시네. 괜히 정독하면서 초긴장상태. 이름이 불리고 진료실로 들어가니 인자한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께서 하나도 안 아플 거라며 안심시켜 주시는 사이 이미 접종이 끝나 있었다. 이렇게 안 아프고 짧은 것이 었나!? 너무 오랜만에 주사를 맞아서였을까 너무 별것 아닌 .. 더보기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누군가는 고양잇과 동물은 속을 알 수가 없으며 이기적이라고 주인을 못 알아본다고 한다.물론 개인의 취향은 완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발언을 향해 비난을 하는 씹선비도 아니다.하지만 고양이는 그렇게 단편적인 특징으로 이루어진 생물이 아니다.사실 이건 고양이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데, 나는 세상과 현상을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보고 판단하는걸 아주 경계하는 인간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나 질문들인데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많이 느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소수정예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동심리를 전공한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의 성향이나 상태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이야기할 때가 많았다.그때 사람들이 어떤 사람의 캐릭터?를시원하게 구분 짓고 싶어 한다는 걸.. 더보기
예술가의 고양이 (집사의 하찮은 포토샵) 나는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한때나마 짧고 굵게 미술작가로 살았었다. 1-2년 동안 7-8회정도의 전시를 하기도 했다. (돈을 주고 하는 전시가 아닌 공모에 당선되거나 섭외가 된 참여전시 기준)요즘말로는 홍대병, 혹은 예술가병에 찌들어 살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 내가 나고 자란 동네는 홍대랑 가까운 편이라 초등학교때부터 20대를 마포 언저리 카페를 작업실 삼아 살아왔다. 20대중반에서 후반에는 원론적이고 본질적인것들에 다가가기위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던 시절이었다. 돌이켜 보면 그때 만큼 무언가에 집중하고 순수하고 반짝거리던 시기도 없었지 싶다. 여튼 내가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게 된것도 고양이의 성격이나 외모가 매력적인것이 첫째 지만, 리스펙 할만한 예술가들은 전부 고양이와 친밀한 관계가 있음을 알고있었.. 더보기
4년의 기다림 집사의 길 개막 고양이와 함께 하는 물컹하고 따듯한 일상 2016년 2월 결혼(=첫 독립)과 함께 고양이를 키워야겠다고 결심했었다.동물을 막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고양이에 대한 동경이 언제나 있어왔다.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감히 생각해 보지 못했다. 순종적이고 말잘듣는 딸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생이었지만 선 넘는 걸 안 좋아하는 성향이기에 지킬 건 지켜야 했기 때문.어디까지나 그들 소유의 재산영역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한 주제. 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랄까 결혼 "자 이제 내마음대로 키워보자." 마음은 먹었는데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던 우리는 막막해졌다.그래서 운명고양이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보면 고양이가 집사를 간택하는 모습이 종종 있었기에 우리에게도 가능할 거라.. 더보기
우리가 함께한 라이딩 8살, 지금으로 부터 20여년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보조바퀴를 처음떼던 그 시기부터 자전거는 내 인생의 "자유"라는 항목을 선사해 주었다. 청소년기에도 틈틈히 생활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벼왔고 그러다 2012년 자칭 자전거 왕( 현남편)을 만나 본격적인 라이딩의 세계에 들어왔다.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누빈 흔적에 관한 기록. ep0 2013. 5. 19 첫 로드 개시 ep1 2013.05.26 여의도-호수공원 ep2 2013.06.09 행신역-아라뱃길 왕복 ep3 2013.06.23 서울한강길 ep4 2013.09.18 임진각 라이딩 ep5 2014.04.06 여의도 벚꽃라이딩 ep6 2014.06.15 잠수교 라이딩 ep7 2014.10.04 여의도-행주산성 ep8 2014.10.10 가평-춘천 ep..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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