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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

저장강박자의 인테리어 소품 [리플렛] 이색적인 인테리어 소품 (시간여행 박스) 경미한 저장 강박을 갖고 있는 나는 티켓도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수천 장의 티켓을 파일링 하거나 정성스럽게 보관할 만큼의 치밀함과 꼼꼼함은 없기에 편리하게 보관하면서도 일상 huibahuiba.tistory.com 티켓을 모으는 사람이 리플릿이라고 버릴쏘냐? 다소 뒤죽박죽 꽂혀있던 리플릿을 가지런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정리를 하면서 동시에 시간여행도 함께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유년시절부터 청춘까지 함께 보낸 나의 특별한 놀이터 리움의 기획전시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2010년엔 대학원을 휴학하고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며 한 달에 한번 혼자 공연 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기다. 왜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얼핏 예술을 잠시 등지고 생활인으로 .. 더보기
이색적인 인테리어 소품 (시간여행 박스) 경미한 저장 강박을 갖고 있는 나는 티켓도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수천 장의 티켓을 파일링 하거나 정성스럽게 보관할 만큼의 치밀함과 꼼꼼함은 없기에 편리하게 보관하면서도 일상 속에서 녹아져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만든 나만의 티켓박스. 나름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효과도 있다.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갖고 있는 티켓들이 투명한 박스 속에 들어 있으니 작은 조각 오브제 같은 효과도 생긴다. 랜덤박스처럼 가끔 손을 넣고 아무거나 빼서 보는 재미가 있다. ▶바로 시작되는 시간여행 엠파크9이 어딘지 아시는 분? 10년 전 전국 국제영화제. 지금은 없지만 그때는 있었던 불면의 밤 프로그램. 전북대에 수천 명이 다 같이 모여 밤새 영화 보고 새벽에 간식 먹고 졸면서 영화 보던 그때 그 갬성 ㄱ나니?..... 더보기
맥시멀 리스트의 레트로 갬성의 유물발견 나는 변화에 유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지만 과거의 것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 밀레니얼 세대다. 그러니 새로운 무언가를 사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과거의 물건을 못 버리니 아무래도 맥시멀 리스트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다. 작년 초 이 집으로 이사올 때 거실에 TV 없는 집을 만들 계획이었다. 책과 음악 영감을 주는 이미지들로 거실을 채워 유럽 감성을 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대안으로 덜 TV 스러운 세리프를 사기로 한다. TV와 책이 함께 공존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냐며 서로 위안. 저 벽 선반에는 시간여행을 할만한 오브제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오늘의 유물발굴 남들보다 사춘기가 빨리와서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시절에 반골기질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음악도 마릴린맨슨,엘라니스.. 더보기
저장강박, 소중히 하는 마음 <굿즈만들기> 10년 가까이 아이들과 미술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결과물 보다도 자투리 시간에 슥슥 그려낸 순수한 터치와 흔적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림을 잘 그리면 좋은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그리기'만'을 위해 그리는 그림들에서는 진심과 매력을 느끼기가 힘들다.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 문제는 어린이가 성장해서도 그 예술성을 어떻게 지키는가이다. -파블로 피카소 Every child is an artist. The problem is how to remain an artist once he grows up. - Pablo Picasso 5살이 된 조카와는 4살경부터 소통이 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사실 미술을 가르친다기 보다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고 반응해 주는 게 중요하다... 더보기
달리기, 증명서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습니다만 20대엔 산이 왜 좋은지 식물이 왜 좋은지 꽃이 왜 좋은지 운동이 왜 좋은지 몰랐다. 20대의 운동이라 함은 홍대 클럽에 12시쯤 들어가 4시쯤까지 격렬하게 춤추고 땀 빼고 나오는 게 전부. 그 당시 우리들의 클럽은 꽁냥꽁냥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댄싱머신들의 정모 분위기였달까? 클럽에서 폭풍댄스를 추는것 말고는 일체의 운동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던 중 활동적인 인싸 친구들의 제안으로 참가해본 소정의 참가비만 내면 나이키 티셔츠와 기념품 그리고 간식도 준다는 얘기에 대충 걷다 오면 되겠구나 싶었다. 10km라는 거리에 대한 감도 없던 상태에서 사전 모의 연습러닝(약 7km)에 참가했다. 대충 여의도 공원에서 근처 한강을 한바퀴 돌고 오는 거리였는데 생각보다 뛸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모의 연습을 해보고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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