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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알부스갤러리] 왠지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전시: 티보에렘 「꿈의 정원」 이제 잔기침도 사라져 간다. 슬슬 격리생활이 지겨워져서 급 전시 보러 고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코시국이라 여전히 예약제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되는데 결제까진 안되고 부담없이 시간만 예약하면 된다. 은근히 마감된 시간이 많아서 놀람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오늘따라 이노래가 계속 생각나더라 "마음 울적한 날엔~전시회장도 가고" 초딩때 들었던 노래지만 어쩐지 가사랑 멜로디가 독특해서 잘 잊히지가 않는다. 알부스 갤러리는 내가 내린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출발할 땐 비가 안 왔는데 도착하니 비가 오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을 텐데 일러스트 전문 갤러리인 알부스 갤러리 1층에서 1만 원을 결제하고 입장 비 오는 날인데도 통창이 있고 풍경이 예뻐서 인지 사진이 아름답게 나오는.. 더보기
꾸까[Kukka] 낭만이 배달왔다. 하지만... 띵동 서프라이즈!~갑자기 집으로 꽃배달이 왔다! 그것도 상자도 예쁜 꾸까에서! 사실 꾸까는 처음 생겼을 때부터 관심 있게 생각했던 회사였는데 정작 나는 양재 꽃시장에 직접 하는 걸 좋아해 한 번도 직접 사용자가 되어 본 적은 없었다. 짜잔! 꽃다발의 출처는 최근 남편이 이직한 회사에서 보내준것~ 너무나 부끄럽고도 감사한 카드까지 동봉되어 있었다. KUKKA | NO REASON FOR FLOWER 그 시즌 가장 예쁜 꽃을 받아보는 꽃 정기구독. 당일 배송되는 꽃바구니와 전국꽃배달서비스, 꾸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플라워클래스와 원데이클래스. kukka.kr 꾸까 홈페이지 들어가서 요즘 근황을 보니 피크닉에서 전시도 하고 있고 클래스도 생기고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거 같았다. 여전히 구독 서비스도 계.. 더보기
[홈베이킹] 고양이쿠키는 못참지 코로나로 얻은 소중한 취미인 홈베이킹.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답게 고양이 모양의 버터쿠키를 만들어 보자. 미리 2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놓음. 실온 버터라 섞기가 편하다 30g씩 2번에 걸쳐 섞어주기 바닐라 엑스트라를 너무 많이 넣었네? 그래도 별일 아니겠지 곱게 채친 가루들 11자를 그리듯이 섞어준다 아름다운 덩어리 반죽덩어리를 비닐팩 안에 넣고 밀대로 민다. 그리곤 냉장 휴지 1시간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판위에 고양이 쿠키커터로 누르기. 버터 녹기 전에 빠르게 작업해야 함 170도에서 예열. 15분정도 구웠더니 고양이 버터쿠키 완성 산도보다 못생긴 쿠키지만 맛은 있네? 더보기
MZ세대는 고양이를 좋아해 생각해 보면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주변에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개를 키우는 경우는 많았지만 고양이는 정말 없었다. 90년대만 해도 고양이의 정체성은 그저 "도둑고양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각종 미디어매체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나아가 스스로 스타가 된 SNS 속 고양이들까지 고양이가 대세가 된듯하다. 한때 가 밈이 되기도 했었지. SNS가 활발해질 무렵이었던 거 같은데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랜선 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로망을 품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감당할 자신도 없었고 행복하게 해 줄 자신도 없었다. (나란 인간의 쫄보 근성) 그렇게 고민만 하고 중간중간 기회가 있었음에도 망설이던 시간들이 지.. 더보기
고양이 간식도 육면체 라면서요?(기초드로잉2) 좋아하는걸 그려보자! 빵 이라든지 (기초드로잉) 최근에 만든 나의 실패작 까눌레. 그림으로 다시 환생시켜 보자 홈베이킹, 까눌레는 사서드세요 제발 내가 코로나로 얻은 것들 중 하나가 "제빵기술"이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쭈욱 빵을 좋아해 huibahuiba.tistory.com 무엇을 그리든 원기둥과 육면체만 정복한다면 그림 그리기가 쉬워진다. 성인 수업이든 창의 미술이든 최소한의 그림 그리기 기술은 필수 요소였다. 아주 극강의 표현력보다는 그저 머릿속의 생각을 손으로 풀어낼 때의 쾌감! 그러기 위해선 원기둥과 육면체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응용해서 그려보는 게 좋다. 오늘은 내 주변의 작은 육면체인 고양이 동결건조 간식 트릿을 그려보기로 한다. 긴 선으로 슥슥 평행만 잡아 선을 긋는다. 초반부터 예쁘게 그리.. 더보기
서울캣쇼/킨텍스/집사의 삶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이었던가? 돌이켜 보면 부모님에게는 물론 연인 사이에도 사랑은 하지만 서로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말을 굳이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안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작년부터 고양이들을 키우게 되면서 우리는 입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내뱉기 바쁘다. "사랑하는 반도" "사랑하는 산도" "사랑스럽게 먹네" "정말 사랑해" "많이 많이 사랑해"와 같은 낮 뜨거운 말들이 술술 나온다. 정작 우리 고양이들은 이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을 텐데 그걸 알면서도 굳이 굳이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고양이들의 보송보송한 외모와 엉뚱한 행동을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난다. 짜증이나 화가 날법한 일이 생겨도 고양이들 때문에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우리에게 이런.. 더보기
4년의 기다림 집사의 길 개막 고양이와 함께 하는 물컹하고 따듯한 일상 2016년 2월 결혼(=첫 독립)과 함께 고양이를 키워야겠다고 결심했었다.동물을 막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고양이에 대한 동경이 언제나 있어왔다.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감히 생각해 보지 못했다. 순종적이고 말잘듣는 딸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생이었지만 선 넘는 걸 안 좋아하는 성향이기에 지킬 건 지켜야 했기 때문.어디까지나 그들 소유의 재산영역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한 주제. 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랄까 결혼 "자 이제 내마음대로 키워보자." 마음은 먹었는데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던 우리는 막막해졌다.그래서 운명고양이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보면 고양이가 집사를 간택하는 모습이 종종 있었기에 우리에게도 가능할 거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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