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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어드벤쳐

어른들끼리 가기도 좋은 [국립농업박물관] 자전거 타고 가기 난 국가시설물 이용하는 걸 좋아한다. 시립, 국립이 들어간 미술관이나 박물관, 공연장 체육시설이나 배우는 거 까지도 그래서 종종 공공기관 공식홈페이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서치 하곤 하는데 얼마 전 우연히 흥미로운 포스터를 발견했다.뭔가 힙한 포스터 그런데 농업박물관전시? 오히려 더 궁금해짐 찾아보니 농업박물관은 1년 전즈음 개관했고 대부분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앞에 "아이와 가기좋은 곳"이었지만 그런 것 게의치 않고 가보기로! 작은 모험을 사랑하는 우리는 차 타고 가는 건 재미없으니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간다!괜히 패딩 입고 와서 중간에 벗음수지로 이사 오고 은근 수원화성 자주옴 이제는 익숙한 풍경약 20킬로를 달려 도착한 국립농업박물관도착하자마자 거대한 포토존 있음룸 인증샷 사진으로 담기 힘든.. 더보기
서울한복판에서 나는 유럽냄시 [열린송현 서울건축비엔날레] 아침에 필테갔다가 급 잡힌 좌담회 알바를 하러 경복궁으로 간다. 반백수 전업주부의 삶은 이런 식으로 굴러간다.동호대교맛있는거 먹고 3만원을 받아서 청와대 쪽 방향으로 산책을 하는데 요즘 자주 만나는 프리랜서 K에게 연락이 왔다.지금 공예박물관에서 작업하는데 그 근처에 맛있는 독일빵집을 찾았다면서 "나도 지금 그쪽인데??"그렇게 급 조인 6주 연속 만남 달성 우리가 좋아하는 공예박물관 바로 옆 공터? 에서 뭔가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급 방문 그래 여기 원래 맨날 높은 펜스 쳐있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야생화 쫙깔린 들판으로 변모하더니 알고 보니 사연 많은 장소였다. 계속 주인이 바뀌는 과정이 있었고 2025년부터 이건희 기증관이자 공원으로 바뀌는데 일시적 공터를 이용해서 무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진행 중이었.. 더보기
[사서고생] 아울렛은 걸어가야 제맛 주말 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속절없이 집콕을 계획하고 넷플릭스만 들락날락 거렸는데 일요일이 되자 비가 서서치 그치기 시작했다 캠핑용품도 볼 겸 아웃렛으로 출동 그. 러. 나 차로 가면 30-40분이면 가는 거리를 그렇게 가면 뻔하고 재미가 없어서 결국 또 중간즈음에 무료주차를 하고 굳이 굳이 10킬로를 걸어가기로 했다 미르스타디움에 주말 무료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가 아울렛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 들러 점심부터 먹기로~ 만두 애피타이저 7천 원에 수제만두면 저렴한 듯 모빌이 나오기 전에 만두클리어하고 1인 1 모빌 하니 배 터져 죽을 뻔 잘 먹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볼까 남의 동네 걷는 게 제일 재밌어 극강의 오르막길을 넘어 산속에의 카페를 지나 저수지도 구경하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감 차도 갓길로.. 더보기
16km 걸어서 영흥수목원가기 걷기 중독인 우리 부부는 걸을만한 꺼리를 찾아 그곳을 향해 작은 모험을 떠나는걸 즐기는데 목적지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가는길 자체를 좋아한다.성복천에서 만난 거북이 자라랑 다른점은 등에 육각무늬가 있다는 것 지나가는 어르신이 얘기해 주심상현동의 소공원한 6킬로쯤 걸었을 땐가? 도넛가게가 보이길래 바로 당충전하러 들어감말차도넛과 인절미도넛과 아아 5분 만에 흡입하고 바로 다시 출발 광교는 많이 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길로 가는 건 처음이다우와 우연히 도착한 광교숲속마을 판교만큼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홀리해지는 성당구경도 하고익숙한 또수공원 뙤약볕의 호수공원을 지나목적지를 거이 남겨두고 배고파서 급 찾아 들어간 식당 순전히 가게이름이 구미를 당겼다빌라 같은 곳에 있는 작은 식당8,000원짜리 돈가스16,0.. 더보기
15키로 걸어서 점심 먹으러 가는 부부 <콩게미> 요즘 차크닉이다 모임이다 걷기에 소홀해진 것 같아서 다시 제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그냥 걷기보다는 목적지( 보통은 맛집) 을 정해놓고 그곳을 향해 걷는데 오늘의 목적지는 집에서 약 15km 떨어진 콩국수맛집 콩케미 탄천을 따라 쭉쭉 걷다가 사실 탄천길은 너무 익숙해서 재미는 없는 편 구성역 즈음 탄천에서 만난 전원일기 풍경 두피광합성 따가면 법적조치를 취하는 게 아니라 복이 나간다니 귀엽다 아마도 여기가 gtx 용인역?? 산딸기 같은 것도 구경하고 한 1/3쯤 걸었을까? 신갈 쪽 어느 아파트 단지의 슈퍼마켓에서 급 아이스크림 수혈 (2개에 1200원이라니) 일부러 안쪽길로 걸으면서 동네구경하기 다소 을씨년스러운 유치원 뭔가 구 성남에서 봤던 풍경이랑 비슷 어느새 백남준아트센터까지 걸었다 상갈동 즈음 굴다.. 더보기
누비길 5구간, 실패 오히려 좋아 연휴기간 동안 잦은 외출로 인해 외출욕구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마침 비가와서 집콕하고 있다가 유튜브를 보던중 파생외출을 결심 대장동을 가보기로 마침 집앞에 하오고개에 내려주는 버스가 있다 기사님도 여기서 내리는 승객이 신기하실 듯 저 다리 위를 가야 하는데 지름길을 찾아냄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 어드벤처 역시 하오고개답게 자전거인들 많으심 우리 집 근처엔 누비길 4코스가 있는데 5 코스랑 꽤나 거리가 있다 지난주에 다녀온 소금산 출렁다리 느낌 데크길도 비슷하네 애벌레가 귀엽다는 남편 산책하러 나온 거치곤 꽤나 등산느낌 역시 주말엔 숲이지 어라? 내려오다 보니 작년에 자전거 타고 왔던 커피맛집 나무사이로 카페가 등장 운재산 정상 방향으로 갔었어야 하는데 뭔가 홀린 듯이 잘못 내려옴 그러다가 만난 고양이가족 저.. 더보기
경기도 광주 카페 [무공간] 전날 만들어 놨던 소금빵에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를 발라 먹고는 등산겸 묘한 카페에 가기로 했다. 소금빵+그릭요거트 이 조합 완전 좋네 뒷산 대지산(또지산) 집에 있던 LED 막대사탕 야무지게 챙겨 옴 오늘은 세 가지 갈림길에서 불곡산 방향으로 가기로 한참을 걷다 보니 또 갈림길이 나왔고 우리가 보던 다음맵에서는 불곡산으로 해서 돌아가는 거였는데 길이 새로 생긴 건지 신현리 방향이 있길래 냅다 지름길로 선택함 확실히 덜 가꿔진 길 여기가 길이 맞겠지? 두리번두리번 조금 내려오다 보니 길이 나온다! 저 길 끝에 보이는 목적지 확실히 미세먼지농도가 안 좋은 날이라서 뿌옇다 거이 오픈시간에 도착해 버려서 한산 입구 아무도 없는 상업공간 복합문화 공간답게 곳곳이 전시공간 맨날 운동복차림 창문도 마름모꼴 스피커와 .. 더보기
수원 라이딩 ( 수원시립미술관-로마경양식-10593 베이글커피하우스) 수원은 뭐랄까 광교 이외는 제대로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수지로 이사 오고 광교는 꽤나 가봤지만 구도심 수원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은 듯 낯선 동네 가보는 거 자체가 유사여행 성복역 지나 광교까지는 익숙함 수원시립미술관을 2킬로쯤 남겨두고 남편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났다. 급하게 근처 자전거수리점으로 가서 튜브를 갈고 다시 출발 수원화성 근처 뭔가 경주라도 온 듯 여행분위기가 물씬 난다 힘겹게 도착! 음 처음 와본 줄 알았는데 2017년에 서울 살 때 줄리안 오피 전시 보러 왔던 그곳이었다 입장권도 저렴한데 갑자기 선물을 주심 집에 와서 뜯어보니 무려 광교산이 그려진 쟁반 조각에 대한 새로운 정의 한번 보자고요 사실 지금은 하나도 안 새롭지만 그땐 새로웠다고요 거대한 니트 주변사람들에게 니트처럼 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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