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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천

10키로쯤은 그냥 걸어다니는 부부 [산으로간 고등어 실패] 비가 왔다 안 왔다 아리송한 가을 날씨에 외출 계획을 접었다가 다시 맑아진 틈에 가보고 싶었던 동네?맛집을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막상 나오니까 날씨가 확 좋아짐 비가 와서 탄천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 무릎과 발목이 안좋아서 뛰는 거 잘 안 하는 남편인데 웬일인지 오늘은 살살 뛰어 보자고 하네 먹구름과 솜사탕구름의 공존 그렇게 탄천에서 뛰다가 동천동쯤에서 이상한 길로 걸어가 보기로 공식적 인길 말고 조금 묘 한길로 걸어 다니는 거 좋아하는 우리 이것이 마이크로 어드벤처 물수제비는 실패 반대쪽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막 다른 길이다 사실 둑으로 건너가면 되는데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는 구간 때문에 머뭇거렸지만 잠시 양말을 벗고 건너가기로 잠시 둑에 앉아 발을 말리면서 시시덕거리기 오 가까이서 보니 꽤나 깨끗.. 더보기
일본 영화 같은 분당 카페 [브림커피] 갑자기 약속이 취소된 오늘. 날씨가 좋아서 어디든 가야 했다.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집근처를 배회한다. 작년 가을 바리스타 학원 다닐때 자전거 타고 오가던 길 윤중로 벚꽃 부럽지 않구만 정자동 살 때 가봤던 브림 커피가 떠올랐다. 그곳으로 가기로 오 옆집에 화실도 생겼네? 잘 어울려 입구 머리 안 감고 나와서 간만에 모자 씀 입구에서 반겨주는 얘도 아마 립살리스종이겠지? 그래 사진실이 있는 콘셉트이었지 한쪽 벽면에 작은 전시공간도 있다. 직조 블랭킷이라니 아날로그 갬성과 어울리는 작품 식물이 있는 공간도 있고 이 식물 예뻐서 집에 와서 바로 구입함. 역시 소비 요정의 실행력이란.. 작게나마 굿즈샵 공간도 있고 내부가 다 우드톤이라 식물이랑 더 잘 어울린다. 약간 중정 같은 구조인데 약간 교토 카페 갬성.. 더보기
주말엔 걸어서 계곡 트레킹 [고기리계곡] 골목식당 [하남 고기국수] 아주 오랜만에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더울 때 평일에 가면 사람이 없지 않을까? 궁금해서 갑자기 출발 복정역에서 38번 버스를 타면 위례와 감일지구를 구경하면서 하남시에 도착할 huibahuiba.tistory.com 하남에서 고기국수 먹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구입한 계곡 트레킹화. 다음날) 새신을 길들이기 위해 실험용 트레킹을 가보기로 한다. 집에서 걸어서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기리 계곡을 향해 출발 탄천을 따라 걷다보면 동막천이 나타난다. (동천동) 낙생저수지 근처에서 만난 아가 고양이 '낙생이' 대장동과 고기동 사이를 걷고 있을때쯤 발견한 구찌 레이. 둘 다 너무 놀래서 얼떨떨 고기동으로 올라가는 찻길을 지나 드디어 계곡이 보이길래 계곡길로 가보.. 더보기
주말엔 자전거 타고 도넛을 먹으러 가요 <분당 도넛드로잉> 오늘의 목적지는 우리 집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가볍게 자전거 타고 가기 좋은 거리다. 오픈 시간 8분 지났는데 벌써 차가 많다. 카페 위치가 분당이지만 분당의 상권과는 동떨어진 꽤 묘한 위치에 있어 대부분 차로 오는 것 같다. 살짝 보이는 정자동의 네이버 본사 노티드 도넛 이후 뭔가 미국식 도넛이 먹고 싶었다가 찾아낸 신상 도넛 카페 카모메식당 보다가 도넛 만드는 하루 아무 때나 틀어 놓기 좋은 영화 카모메 식당 나의 2006-2007년도는 일본 영화와 일본 드라마 그리고 일본 예능에 빠져 살던 시기다. 그 시기 나의 20대 초반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실체 없는 huibahuiba.tistory.com 지난주에 내가 만든 도넛과 비교해서 먹어봐야지 통창 구조라 사람들이 많아도 그렇게 답.. 더보기
어린이날엔 평양냉면을 먹어요/탄천산책 우리는 평린이들이다. 평양냉면의 열풍이 불던 5-6년 전부터 여의도, 을지로, 분당에서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집에 종종 가서 먹고, 갸우뚱하고 다시 잊고 살다가 또 문득 생각이 나면 다시 시도해보는 반복의 굴레 속에 한 번도 만족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약 2년 만에 잊고 있던 평냉이 다시 생각났다. 날씨 좋은 어린이날을 만끽하기 위해 3km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기로 한다. 슬렁슬렁 3km를 걸어 도착한 오늘의 평양냉면집 다양하게 조금씩 여러 메뉴 맛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만두 빈대떡 세트는 호감도 급 상승 요인.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다. 설렘을 증폭시켜주는 식전 고기육수 또한 너무 맛있었음. 이곳의 빈대떡은 광장시장의 기름 범벅 빈대떡보다 훨씬 바삭하고 맛있었다. 평양냉면 맛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함. 이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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