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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날다람쥐 부부산악회의 18봉 계룡산(등산코스와 맛집) 나는 기본적으로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거나 고속버스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는 게 좋지 자동차 안에 갇혀 운전을 하거나 조수석에서 운전석의 조수 역할을 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아 국내 지방 자동차 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편인데 수도권 등산에 질린 남편이 갑자기 제안한 국립공원 등산. 재작년 가을에 갔던 치악산과 같은 명산이 그립다고 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자차를 타고 지방으로 간다. 2시간쯤 달려 도착한 계룡산. 산 이름에 "악" 자가 없으니까 분명 순한 맛일 거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등산 전에 입구에서 김밥을 사려고 했으나 김밥이 팔지 않아 국화빵으로 대신했는데 살면서 먹어본 국화빵 중에 제일 맛있었다. 10개에 3천 원이라는 가격도 매력적이 었지만 뭐랄까 프랑스 디저트 .. 더보기
밀레니얼세대 중년 신혼부부의 수도권명산 탐방기 20대엔 산이나 꽃이나 풀이나 동물엔 1도 관심이 없었는데 30대가 되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바뀌는 걸 보니 40대엔 또 어떤 식으로 관심사가 바뀔지 모르겠구나. 뭐든 너무 확신하거나 단정 지어 생각하면 안 되지. 생각해보면 난 누구보다 앞선 비혼 주의자였었지만 지금은 결혼을 해서 만족해 살고 있으니.. 2016년 2월에 결혼을 하고 구로 투룸 오피스텔에 살던 시절 불현듯 관악산에 가볼까라는 남편의 가벼운 제안으로 시작된 2인 부부 산악회. 결혼초엔 열심히 씨드머니 모으던 시절이라 사실 돈 안 드는 취미로 등산이 딱이었다. 이후로도 봄, 가을이 되면 종종 산에 올라가곤 했는데 산이 가진 각각의 특징과 혹은 무용담이 뒤섞인 이야기들을 곱씹고 나누는 게 또 하나의 재미랄까? 이제 결혼 5년 차가 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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