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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빵집

[태극당 본점 ]난방비는 아껴도 빵은 먹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빵덕후 부부 며칠 전부터 갑자기 클래식한 옛날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다.아무 날이 아니어도 홀케이크 먹는 거 좋아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만간 이사 3주년이라 그걸 기념하기로 아침에 눈뜨자마자 세수만 하고 출발 아침 9시의 동호대교는 한산한 편 작년에 필동면옥 먹으러 와서 지나치고 들리지 못했던 태극당 우리가 다시 왔다! *주차는 장충체육관 셀레이는 발걸음 예상과 달리 주말 9시는 한산했다 그래 이거야! 이비주얼! 내가 찾던 그것 저저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리송한 장미 철저한 이과인간 수능 수학 1개 틀린 개발자 남편이 반지름이 2배 늘어나면 넓이는 4배가 늘어난다며 파이 알제곱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5호를 사자고 했지만 둘이서 한 이틀 만에 5호 케이크 다 먹으면 우리 뱃살은 제곱으로 늘어날 테니 합리적으로.. 더보기
빵순이는 빵으로 여행을 추억한다 (더베이커스테이블) 10년 전쯤 함께 작업을 하던 미식가 K의 추천으로 처음 간 "더베이커스테이블" 이태원은 익숙했지만 경리단길의 존재는 없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작업회의를 카페나 저렴한 맛집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닫으며 했었는데 그때의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전시화 되곤 했다. 저렴하고 맛있는 곳을 줄줄 꾀고 있던 동료 K덕분에 10여 년 전에 갔던 저렴하고 맛있었던 가변적 작업실들은 지금은 대부분 레전드 맛집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추억의 장소들을 하나씩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다시 방문해보는 맛이 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베이커스 테이블은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였다. 배치나 분위기 맛 가격 어디 하나 변한 게 없었다. 변한 게 있다면 달라진 주머니 사정정도? 5년 전 K가 독일에 잠시 머물 때 K를 만날 겸 카셀도큐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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