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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

섬강 라이딩 [여주에서 횡성까지] 각종 한강길은 지겹다는 나란 인간과 함께 라이딩하느라 고생이 많은 남편. 그러다 발견한 신선한 코스가 있다. 섬강 라이딩 우리의 계획은 6시 자차 출발-7시 여주 도착-12시 횡성 도착-점심 먹고-2시 버스-원주 도착(카페)-4시 원주출발이었다. 계획대로 새벽 6시 출발 성공 이른 시간이라 차가 하나도 안 막혔다. 여주터미널 근처에 영월공원 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계획대로 7시 정각에 라이딩 시작 오전엔 약간 쌀쌀했다. 장갑 없었으면 어쩔 뻔 초반 길은 몇 년 전에 왔던 여주-충주 라이딩 때의 남한강길이다. 한번 와봤다고 다 기억이 나네 그때도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도 사람이 없다 절대 끌고 내려가라는 의지의 방지턱들 캬 남한강이다 여기도 팀 버튼 영화 속 나무 같은 나무가 있네? 요.. 더보기
전주당일치기영화제/팔복예술공장/중앙회관육회비빔밥 10여 년 전부터 나에게 봄은 곧 전주였다. 4월 말 5월 초가 되면 저절로 전주가 떠오른다. 20대에 난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기에 전주에서 보는 예술영화들이 전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상업영화가 주는 클리셰적인 연출과 전개에 진절머리가나 있던 나에게 전주영화제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고 당시의 대대적인 규모의 축제 속에 내가 속해있는 게 좋았다. 과거에는 영화제의 규모와 예산이 지금보다 훨씬 커서 밤을 새워 영화를 보는 과 같은 프로그램도 있었고 사람들도 더 많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도 줄어들고 축제 참여자들도 줄어드는 게 느껴지더니 작년엔 영화제 개최 취소의 상황까지 발생하는 걸 지켜보니 나의 젊음이 사그라드는 것 같은 과잉의 감정까지 느껴졌다. 올해는 고양이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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