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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베이커

카모메식당 보다가 도넛 만드는 하루 아무 때나 틀어 놓기 좋은 영화 카모메 식당 나의 2006-2007년도는 일본 영화와 일본 드라마 그리고 일본 예능에 빠져 살던 시기다. 그 시기 나의 20대 초반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실체 없는 외로움과 약간의 자기혐오로 허덕이던 시기로 기억된다. 실제로 그 시기에 일본어를 공부하기도 했고 일본 유학도 생각하고 있었으며 몇 차례 일본 여행도 다녀왔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더욱더 일본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당시 오다기리 죠, 우에노 주리, 카세료, 등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라면 닥치는 대로 다 보고 전부 캡쳐해서 싸이월드에 감상평을 적는 게 내 일의 전부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도 보게 되었고 나는 핀란드 여행을 결심한다. 영화를 보고 감동의 여운이 막 밀려왔던.. 더보기
홈베이킹, 까눌레는 사서드세요 제발 내가 코로나로 얻은 것들 중 하나가 "제빵기술"이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쭈욱 빵을 좋아해 왔다. 어른이 되면서 다양한 나라의 빵을 먹어보고 서울의 유명 빵맛 집을 들락거리며 빵에 대한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언젠가 나도 직접 빵을 만들어봐야지."라는 로망이 있었다. 시간 핑계 일 핑계로 직접 만드는 것을 미뤄오다가 코로나로 운영하던 아트 스튜디오도 정리하고 시간이 많아졌던 2020년의 가을 지인의 조언으로 덜컥 오븐부터 사게 된다. 그것이 홈베이킹 헬게이트? 의 시작 ㅋㅋ 먹어만 봤지 만들어 본적은 없어서 모든 것이 어설프고 또 어설펐다. 오븐은 샀지만 역시나 장비가 추가되어야 한다. 각종 틀과 거품기, 컷팅 칼, 저울, 등등 아무튼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늘어만 갔다. 대부분은 유튜브를 보며 떠듬떠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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