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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늘한 평일의 이케아(feat.애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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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재택근무방 개편을 결심했다

3년 전에 이사 온 이 집엔 전 주인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안방에 짜놓은 꽤나 쓸만한
붙박이장이 빌트인 되어 있었고
2인의 비계절옷을 담기엔 충분한 사이즈다.

이사하면서 경황이 없어서 예전 허드레 장롱을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사용도 안 하는데 동선에 방해만 되고
마음의 짐처럼 느껴지기만 했다.
미련스럽게도 3년을 이고 살았지.

그 못난이 장롱을 버리고 방 하나는 텅 비워둔 힐링 요가방이자 게스트룸으로 개편을 하기로~

우리 집 평명도를 자세하게는 처음 보는데
서비스 면적이..33.98m2?
평수로 환산하니 무려 10.2평이나
서비스면적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30평 대지만 40평 느낌이 나는 게
기분 탓이 아니었군

전자레인지 끝까지 못 돌리고
엘리베이터 못 기다리는
성격이 급한 나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조급증이 돋기 시작한다.

1단계 스타일러 이동

이건 LG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니
39,000원에 해결
문턱 없는 방에서 방으로의 이동이라 장정 두분이서 스무스하게 완료

2단계 장롱 버리기

이건 내리는 것도 일인데 1층으로 내린다고 해도
쓰레기를 돈 주고 버려야 해서 전문 수거업체를 알아보니 쓰레기 처리비용까지 해서
100,000원에 해결!

3단계 이케아 선반 설치


이게 제일 문제였는데 은근히 업체들이 바빠서 연락이 잘 안 되고 비용도 비쌌다.
예전 같으면 설치미술하던 가락으로 직접 설치시도를 했겠지만
이제 30대 끝자락의 나이엔
그런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
비용을 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최고

끊임없이 설치업체를 알아보고 컨택하던 중

애니맨

이라는 앱을 알게 되었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앱을 깔고
나의 조건을 눌러 요청을 눌렀는데
의외로 당장 내일 가능하다는 분들이 계셨고
내가 알아봤던 비용들보다도 약 40프로 이상 저렴한 금액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그렇게 바로 퇴근한 남편과
평일 저녁 이케아로 향했다.
약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기흥이케아

오늘의 저렴한 예산

쇼핑 전에 식당부터
오늘 저녁밥은 이케아닷!
텅 빈 식당 너무 좋아

헛둘헛둘

우리의 구성
이케아 식당 특! 하나하나 저렴해서 담으면 언제나 3만원 가까이 나옴

살게 정해져 있으니 쇼핑은 금방 끝났다

소소하게 조곤조곤 담다 보니 또 8만원

주차장 가는 길에 먹을 또이스크림 500원 실화냐
묵직한 바디감 미쳤다고 난리

재택방이 현관과 가까운 방이기도 하고 크기가
꽤 커서 한쪽벽을 자주 입는 옷과 스타일러로 구성하고 싶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애니맨이 오셔서 콘크리트벽에 라크+물리그 조합을 설치해 주셨다
우리 아파트벽이 강화콘크리트인지 철근이 많아서인지 너무 힘드셨다고..

여튼 다음에도 애니맨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이용할생각


그리고 아래쪽엔 그에 맞는 서랍장을 두려고 했는데 조급증 환자에겐 오랜 시간을 기다리긴 힘들기에 마침 오늘의 집에서 바로 다음날 배송해 주는 오늘의 집 직배송 서비스가 있어서
그걸로 서랍장을 받았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바로 다음날 도착한 서랍장
마음이 편안

그리고 남편의 전동 책상의 모니터 쪽 선을
가려줄 파티션까지 도착

아늑함과 효율적인 동선까지 더해졌다!

해가 잘 드는 남향방

자주 안 빨고 씻어 입는 바지들은 바지행거에 정리

블라인드옆엔 로켓배송으로 오는 포인트 커튼을 사서 에어컨 실외기도 가릴 겸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오가기도 편할 겸
햇살도 가려줄 겸 부착완료

이방 베란다엔 펜트리창고와 서브캣타워와 고양이 화장실 2개가 구성되어 있다.
비확장도 꽤나 매력적이고
실속 있게 사용하기 좋다

그리고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

서랍장검사도 어찌나 꼼꼼하게 하시는지

아예 안쪽까지

들어가심

응??
액체인가

나올 생각이 없으심

간식으로 유인하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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