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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작은 모험 (feat.경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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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언제나처럼 정처 없이 떠돌고 싶은 날이었다.
너무 멀리도 너무 가까이도 아닌 낯선 근교 어딘가.. 그냥 발길이 닿는 곳으로 마이크로 어드벤처를 떠나보자.

즉흥적으로 마을버스를 타고 적당한 곳에 내려 걸었다.
원래 경기도 광주는 머나먼 곳인 줄만 알았는데....

추워서 동네 구제 옷집에서 즉흥적으로 옷을 사 입었다.

너무 유니크해서 안 살 수 없었던 현대자동차 청카바 상태가 좋은데 5천 원이다.

블루 컬러 재질 

추운 날인데도 맨발로 천을 건너가 본다

뒤따라오는 블루 컬러

탄천 같은 깔끔하고 정비된 느낌이 아닌 뭔가 날것의 천 느낌

근처 경안시장을 가보려고 하는데 길이 막혀있었다

멧돼지 발자국을 보고 도망

근처 편의점에서 호빵에 커피 마시며 대책회의 

일단 차도로라도 걷기로 결정

오~와봤던 경안천이다

경안천길로 쭉 따라 걷다가 만난 경기 광주역

오호 경안시장 제법 큰 시장이네?

아케이드를 지나 

배고파서 구경은 많이 못하고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도착! 현지인 분들이 하시는 간이식당 느낌 

남편이 코코넛 맛이 기억이 안 난다면서 시킴. 먹자마자 아! 맛없다! 기억났다! 따듯한 쌀국수와

내가 좋아하는 분짜 

어쩐지 더 로컬 느낌 나는 분짜다

반세오까지! 대체로 메뉴들은 5천 원~7천 원 사이로 매우 저렴했고 맛있었다. 
예전에 안산에서 작업할 때 먹던 투박한 다국적 요리 느낌 나서 좋았다.

오늘도 14킬로쯤 걸어냈군

역시 걸을 때가 제일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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