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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주말엔 숲으로 [홍릉숲-고려대-동묘-장줄리안 전시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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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처와 산책을 좋아하는 내게 sns 알고리듬이 '홍릉숲'을 추천해줬다.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이라는 점이 끌렸고 동대문구에 자리잡고 있기에 미리 예매해둔 DDP에서의 전시도 볼겸
1타 2피의 스케줄이라 좋았다.

102번 타고 북쪽으로 가는중
푹 자고 일어나니 도착

건대 쪽에서 2222번 버스를 갈아타고
제기동 한신아파트에서 내려 걸어가는 중

우리가 좋아하는 오래된 골목길 느낌

정릉천은 또 처음 보네

정겹고 귀여운 동네 느낌

단순한 숲이 아니라 무려 국립 산림과학원!

걸어가는 길에 보인 독특한 중국요리집~
이따 여기서 밥 먹을까? 그래

입구가 제법 국립공원스럽다

뭔가 클래식한 폰트

체험관 같은 곳에도 한번 들어가 보고

벌목 체험도 하고

창밖에서 보이는 풍경도 초록초록

#홍릉숲

여기저기 한 바퀴 휘휘 돌아보는데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여긴 평일엔 숲 해설사분들과 동행해야만
들어올 수 있고 주말에만 자유 개방인 곳인데 오늘도 해설을 듣는 분들이 계셨다

여기저기 나무이름, 식물이름이 표기되어 있어서
특이한 이름 보면서 걷는 재미가 있었달까

10초에 한 번씩 더웠다 추웠다한다며
(남성갱년기를 의심했음)

귀여운 무료 굿즈

귀여운 꽃 중년

동화 속 풍경 같은 모습

구름 스티치

도심 속에 이런 숲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유독 어르신들이 많으셨는데 귀엽게 간식 드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거대 나무들

갑자기 급격한 허기가 찾아왔다

동북식 꿔바로우 22,000
와 고기가 세상 부드럽고 묘하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완전 취향저격

각자 짜장면 7,000 역시 2인 3 메뉴가 진리지

밥 먹고 나와 근처에 있는 고대 한 바퀴 돌기로

한 30년 전에 막내 삼촌 졸업식 때 와보고
두 번째 방문

캠퍼스 예쁘기로 유명하다더니
진짜 융숭하다면서 감탄

잠시 유럽여행 온 기분이랄까?

정문에서 본모습도 화보 구만

DDP까지 5km 정도라 그냥 걸어가기로~
정릉천인가 했더니 성복천이네

골목길로 돌아다니면 이런 오래된 간판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

DDP 가는 길에 동묘가 있길래
가로질러서 가보기로

동묘 안쪽 깊숙이는 처음 와본 거 같은데 사람이 엄청 많고 사진 찍는걸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셔서 부랴부랴 빠져나왔다

뭔가 무서워서 급히 나왔다

오 추억의 두타와 밀리오레가 보이니 이제 익숙한 동대문이구나 싶다

DDP안에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예매는 이미 하고 왔으나 예매를 확인하는 대기를 따로 해야 한다고 했다.카카오로 대기를 걸어놓으니 앞에 대기팀이 60팀이 넘었다.
기다리면서 생각하니 이렇게 들어가도 사람에 미어터져 전시고 뭐고 제대로 보지도 못할 거 같아서 그냥 전시는 다음에 다시 오픈런해서 오기로

어쩐지 피곤하다
얼른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다
나오면 좋지만 집에 들어가는 건 더 좋은 진정한 집돌이 집순이들

오늘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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