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크로 어드벤쳐

인천 아기코끼리코스 (물왕저수지-인천대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공원)

728x90
반응형

자전거를 처음 탈 땐 갈 코스가 넘쳐나서 고민이 없는데 남한강, 북한강, 한강, 탄천, 이런 코스도 약간 지겨워지면 조금약간뭔가다른 그런 코스를 찾게 된다. 또 너무 100% 자전거길도 재미가 없어서 약간 동네길이 포함된 코스, 그리고 버스터미널로 점프가 가능하거나, 자차 이용 시 반드시 순환코스여야 한다. 그러다 자출사 카페에서 발견한 귀여운 이름의 아기코끼리 코스가 눈에 들어왔다. 주차가 용이하고 약간의 농로가 포함되어 있는 순환코스! 자 출발!!

명절 기간이라 고속도로도 무료! 개꿀!! 아침 일찍 출발하니 집에서 4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목감 1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여긴 목감 파출소 옆 공터? 같은 곳이고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따로 있었음

주차장 근처 융숭한 CU에서 1+1탄산수를 구입하고 출발

물왕저수지를 옆에 끼고 라이딩 시작

차도 옆 자전거길

조금 타다가 물왕저수지 화장실이 있길래 또 잠시 들림 (이런 식으로 잠깐잠깐 멈추는 일이 많았다)

마을길로 들어가는 중

소소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좋다

확실히 이런 라이딩 코스는 일자로 쭉 가는 코스가 아니라 들어갔다 나갔다 해야 해서 중간중간 지도확인을 해야 했고 또 길을 몇 번이나 잘못들 기도 했다.

작은 낚시터를 지나

오래된 건물을 보기도 하고

다시 큰길로 나와 

신도시스러운 곳으로 진입 (알고 보니 이곳은 시흥 은계지구) 
평생 언제 이 동네를 또 와보겠냐며 재밌는 경험이었다.

인천대공원 도착! 거이 10년 전 연애시절 즉흥적으로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 와보는 곳

그땐 밤에 와서 잘 몰랐는데 낮에 오니 아주 예쁜 공원이었다

알록달록 키치한 유원지 매점 입구

뭔가 예스러움이 남아있는 느낌

아아와 핫도그를 먹는다. 아아 3,500 핫도그 각 3,000 핫도그가 오래되었는지 너무 딱딱했다. 

갈길이 머니 부지런히 다시 출발 뭐지 인천 속 유럽 느낌?

중간에 박살난 다시는 아직 복구가 안됨

잠시 지루한 자전거길 구간

한참을 가다 보니 저기 전면에 보이는 아파트촌이 송도였다. 친구네 집이 보이네??

오 거대하고 멋진 송도 바이오산업교. 잠시 또 멈춰서 구경

구름이랑 잘 어울리는 웅장함

이날 틈만 나면 탄산수+이온음료 계속 사 먹음

갯벌도 구경하고

다시 출발

소래포구로 가는 길 작은 공원길을 지나

소래포구 근처까지 왔다. 

을왕리는 많이 가봤는데 소래포구를 처음 와본 거 같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사람들도 많고 활기차고 복잡한 분위기

뭔가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도 귀찮아 이리 들어오라는 이모님 말에 바로 착석

조개구이 소 50,000 주문 

양도 적어 보이고 익는 속도도 느려서 

해물칼국수 10,000 주문

해물칼국수 먹으면서 조개 익는 거 기다리기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조개구이를 먹어서 그런가? 옛날에 먹던 그 맛이 아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끄럽고 복잡한 소래포구 시장을 벗어나 다리를 건너 다음 목적지로 출발

오호 시장 반대편은 조용하고 평화롭네 

소래포구에서 약간 약간 길을 잘못 들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시흥갯골생태공원

점심 먹고 나니 햇살이 뜨거워져서 덥기 시작

그래도 공원 한 바퀴 휘휘 둘러보고

목가적인 풍경사진도 찍고

바탕화면 세로 버전

다시 돌아자갓!

갯골생태공원에서 나와 다시 농로 라이딩 시작

벼 뷰 라이딩

이런 구간을 달리는 게 재밌음

가을 하늘 미쳤네

한참을 농로를 달리다가 드디어 도착한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의 물을 보니 마음과 몸의 평화가 찾아온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출발할 때 들렀던 그 CU!  1+1 게토레이 원샷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린 아기코끼리 그림 

이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60킬로를 달려냈구나

728x90
반응형